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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딴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들…연봉도 ‘억’ 소리

페이커 연봉 70억원 추산
e스포츠 출전 전 종목 메달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선수들이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쵸비’ 정지훈, ‘페이커’ 이상혁,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선수단이 금메달을 따면서 이들의 연봉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롤 국가대표는 ‘페이커’ 이상혁, ‘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 등 6명이다.

이 중 가장 연봉이 높은 이는 롤 황제로 불리는 페이커다. 그의 연봉은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략 70억원으로 추산된다. 

또 페이커는 FA(자유계약선수)가 될 때마다 중국에서 연봉 2000만 달러(260억원)를 제의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커는 T1과 지난 2021년 11월 재계약을 체결했다. 

서진혁과 박재혁의 연봉은 각각 30억원으로 추정, 정지훈은 30억원, 류민석이 10억원, 최우제는 5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롤 종목에서는 총 16개국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결선에 참가했다.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롤은 5명이 한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친다. 각기 다른 능력을 갖춘 ‘챔피언’을 골라 상대 팀과 전투를 벌이는 실시간 전략 게임이다. 상대 진영 최후방에 있는 구조물 ‘넥서스’를 파괴하면 승리한다. 3전 2선승제 경기에서 한국은 한 판도 내주지 않고 완승했다.

롤 국가대표팀은 지난 25일 펼쳐진 조별리그에서 홍콩과 카자흐스탄 대표팀에게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27일 열린 8강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에게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했다. 이어 28일 열린 4강전에서도 가장 강력한 상대로 평가받은 중국 대표팀을 2대0으로 꺾었다.

국가대표팀은 29일 차이니스 타이베이 대표팀과의 결승전도 세트스코어 2대0 승리로 마무리했다. 우승까지 단 한 번의 세트 패배가 없었다. 

한편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채택된 e스포츠 7개 종목 중 한국이 출전한 4개 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사냥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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