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23 FE, 갤럭시 탭 S9 FE 시리즈, 갤럭시 버즈 FE로 구성된 새로운 갤럭시 FE 시리즈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갤럭시 FE 시리즈는 기존 갤럭시 S 시리즈의 사용자 경험을 계승한다. 지금까지 출시된 FE 시리즈 중 가장 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향상된 모바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갤럭시 FE 시리즈는 사용자에게 창의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갤럭시 S23 FE 카메라는 향상된 5000만 화소 고해상도 렌즈와 3배 광학 줌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보다 선명한 촬영 결과물을 제공한다. 또한 광학식 손 떨림 보정(OIS) 각도와 전·후면 카메라의 동영상 손떨림 보정(VDIS) 기술로 흔들림이나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도 선명한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 S23 FE 카메라는 개인 맞춤 설정이 가능한 프로 모드(Pro Mode)를 제공한다. 

갤럭시 S23 FE에는 4500mA의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고속 충전이 지원된다. 25W 충전 어댑터를 사용할 경우 30분 만에 최대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눈의 피로를 최소화하는 6.4인치의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도 갖췄다. 

갤럭시 S23 FE는 5일부터 글로벌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되는데,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갤럭시 탭 S9 FE 시리즈는 전작인 갤럭시 탭 S7 FE보다 개선된 기기 속도와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갤럭시 탭 S8 시리즈에서는 FE 모델이 출시되지 않았다. 

갤럭시 탭 S9 FE+는 12.4인치, 갤럭시 탭 S9 FE는 10.9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갤럭시 탭 S FE 시리즈 최초로 IP68 등급 방수·방진이 지원된다. 배터리 성능도 개선돼 갤럭시 탭 S9 FE+ 기준, 한 번 충전 시 최대 20시간의 비디오 재생이 가능하다.

갤럭시 탭 S9 FE 시리즈의 경우 국내 출시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갤럭시 버즈 FE는 강력한 베이스 음으로 깊고 풍부한 소리를 제공한다. 강력한 성능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과 주변 소리 듣기 기능으로 외부 사운드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3개 마이크를 활용한 자동 빔포밍(beamforming)과 인공지능(AI) 기반의 소음 제거 기술로 통화 시 주변 소음을 구분한다. 

갤럭시 버즈 FE는 최대 8시간 30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케이스에 포함된 배터리까지 합하면 총 30시간까지 이용 가능하다. 

갤럭시 버즈 FE는 국내에 오는 18일 공식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새로 공개한 갤럭시 FE 시리즈 모든 제품에 다양한 종류의 재활용 소재를 일부 적용했다. 재활용 플라스틱‧알루미늄‧글라스 등을 일부 포함한 소재가 부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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