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의대 졸업생’ 절반은 서울행…“지역 국립대 의대 신설해야”

5년 간 서울 지역 3906명 취업…수도권 집중
“의대 정원 늘리더라도 지역의사제 도입 검토해야”

의대 졸업생의 46%가 서울로 취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의대 졸업생 절반 가까이가 서울로 취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과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취업자는 10명 중 6명꼴에 달했다.

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전국 의대 졸업생 취업 현황’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의대 졸업생 중 상세 취업 정보가 확인된 8501명 가운데 57.7%(4901명)가 수도권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서울 지역 취업자는 45.9%(3906명)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체 의대 졸업생 대비 서울 소재 의대 졸업생은 29.1%, 수도권 졸업생은 31.8%에 그쳤다. 비수도권 의대 졸업생 상당수도 서울과 수도권으로 몰리면서 서울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모양새다. 

의대 졸업생의 대학 소재지별 수도권 취업 비중을 보면 서울이 89.1%, 인천이 89.5%, 경기가 90.9%에 달했다.

비수도권에선 울산(80.5%), 강원(63.4%), 충남(59.4%) 순으로 수도권 취업 비중이 높았다.

반면 자신이 졸업한 지역 병원에 취업한 의대생은 49.6%에 그쳤다.

서 의원은 “의대 정원을 늘리더라도 지역에 의사가 남을 수 있도록 의대 없는 지역 국립대에 의대를 신설하고 지역 의사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간장 가격도 '쑥'...밥상물가 부담 또 커진다

2공정위 "쿠팡이 소비자 속였는지 조사...PB상품 금지 아냐"

3의대교수단체, "의대 증원 보류 소송지휘권 발동해달라"

4 강형욱 논란 이후 첫 입장..."직원 감시 안 해"

5삼성전자 엔비디아 HBM 테스트 ‘낙방’ 입장문에 ‘특정 시점’ 담긴 까닭

6오뚜기 3세 함연지, 미국법인 입사..."마케팅 업무 담당"

7‘땡큐 엔비디아’…사상 첫 20만원 돌파한 SK하이닉스

8일요일부터 이틀간 전국 비...필리핀은 첫 태풍 기미

9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 국내 허가..."약가 평가 아직"

실시간 뉴스

1간장 가격도 '쑥'...밥상물가 부담 또 커진다

2공정위 "쿠팡이 소비자 속였는지 조사...PB상품 금지 아냐"

3의대교수단체, "의대 증원 보류 소송지휘권 발동해달라"

4 강형욱 논란 이후 첫 입장..."직원 감시 안 해"

5삼성전자 엔비디아 HBM 테스트 ‘낙방’ 입장문에 ‘특정 시점’ 담긴 까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