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글로벌 차세대 항공기 엔진 정비

프랫앤휘트니 GTF 엔진 정비 초도 물량 입고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이 12일 경기도 엔진 정비 공장에서 엔진 초도 물량 입고를 기념해 촬영하고 있다. [사진 대한항공]

[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기 엔진 제작 업체인 프랫앤휘트니(P&W)의 차세대 기어드 터보 팬(GTF) 엔진 정비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전날 경기도 엔진 정비 공장에서 P&W의 차세대 GTF 엔진 초도 물량 입고 기념 행사를 열었다.

대한항공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진 정비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2021년 12월 P&W와 차세대 GTF 엔진 정비 협력체 가입 계약을 맺었다.

P&W의 GTF 엔진은 향후 민항기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평가를 받는다. 기어 구조 설계로 엔진을 최적의 속도로 회전시켜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차세대 GTF 엔진인 PW1100G-JM 엔진은 기존 대비 효율을 높이면서 탄소 배출은 줄였다.

대한항공은 이번 초도 물량을 시작으로 해외 항공사들로부터 매년 100대 이상의 차세대 GTF 엔진을 수주받아 정비하게 된다. 국내 항공 정비 분야 최대 규모다. 대한항공은 지난 3년간 차세대 GTF 엔진의 완전 분해 조립 정비와 시험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설·장비 도입 ▲첨단 정비 기술 교육 ▲국내외 항공 당국 인가 등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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