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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킬러’ 무하유, 150억원 프리 IPO 투자 유치…2025년 상장 추진

DSC인베·데브시스터즈벤처스·스틱벤처스 참여
첫 번째 외부 투자 유치…2025년 IPO 추진 계획
투자금 R&D에 활용… 중국 시장 진출 예정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송재민 기자] 논문 표절 검사 서비스 ‘카피킬러’로 알려진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무하유는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 라운드에서 150억원을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2011년 7월에 설립된 무하유의 첫 번째 외부 투자 유치다.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와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스틱벤처스가 참여했다. 이를 계기로 무하유는 오는 2025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무하유는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한다. 카피킬러가 대표적이다. 카피킬러는 AI가 논문과 인터넷 게시글 등 100억 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논문의 표절 확률을 계산한다. 회사는 현재 국내 4년제 대학 10곳 중 9곳은 카피킬러를 이용 중이라고 전했다. 

무하유는 이번 투자로 AI 기술을 고도화해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무하유는 지난 2020년 6월 일본어 전용 표절 검사 서비스 카피모니터를 선보인 바 있다. 카피모니터는 50여 군데 일본 대학에서 사용되고 있다. 

또한 무하유는 투자금을 연구개발(R&D)에 활용해 ‘평가 자동화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글쓰기가 보편화될 경우 글을 읽고 평가하는 교수와 인사담당자는 다양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서비스에 ‘표현의 구체성 평가’와 ‘언어적 표현력 평가’, ‘유효성 검사’ 등을 포함해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신동호 무하유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2025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Make your work easier’이라는 회사의 고객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생성형 AI가 보편화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자사 기술과 서비스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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