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프텔·애니맥스 품은 애니플러스…3분기 누적 매출 800억 돌파
올해 연간 매출 1000억 돌파 목전
공격적 M&A로 사업 확장한 결과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애니플러스(310200)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8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경쟁사 애니맥스와 지난해 애니메이션 OTT플랫폼 라프텔을 연달아 인수한 애니플러스는 연간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전에 뒀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애니플러스는 올해 연결기준 누적 매출 826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달성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88% 성장했다. 3분기에만 매출 389억원, 영업이익 75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애니플러스는 올해 총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니플러스 관계자는 “2020년 상장 첫해 총 매출액은 158억원,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는데 올해 3분기 누적 실적만 놓고 비교하더라도 매출액은 420%, 영업이익은 1631%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애니플러스는 적극적인 M&A(인수합병)으로 사세를 확장해왔다. 지난 6월 경쟁사 애니맥스를 총 460억원에 인수했고, 지난해 11월엔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전문 OTT인 라프텔을 351억원에 품은 바 있다. 그밖에 드라마 제작사 위매드, 굿즈 전문 제작사 로운컴퍼니 등도 2020년 상장 이후 애니플러스 자회사로 편입됐다.
3분기 누적 기준 자회사별 매출을 보면 ▲라프텔 219억원 ▲위매드 130억원 ▲로운컴퍼니 97억원 등을 기록했다. 올해 6월 인수돼 3분기부터 실적을 기여한 애니맥스는 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애니플러스 관계자는 “상장 후 적극적인 M&A로 사업군을 다양화했고, 모든 연결회사들이 각자 매출과 이익 규모를 키워가는 동시에 상호 사업 시너지까지 일으키며 가파른 고성장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애니플러스는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실적 확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주 사업인 애니메이션 사업은 분기당 30~40편, 연간 150편에 달하는 신작 IP를 확보해 국내외 OTT향 매출을 확대할 예정이며, MD 부문은 이미 지난 해부터 버추얼 아이돌, 모바일 게임 등 단순 애니메이션 IP를 넘어 서브컬처 IP 전체를 아우르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라프텔의 경우 내년 1월부터 동남아시아 6개국에도 OTT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다. 미디어앤아트 역시 지난 10월 서울역 인근에 신규 전시관 ‘그라운드시소 센트럴’을 추가 오픈한 데 이어, 내년 초 싱가포르 상설 전시관 개관을 시작으로 연중 인기 전시 IP의 해외 투어가 예정되어 있어 고속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애니플러스는 올해 연결기준 누적 매출 826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달성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88% 성장했다. 3분기에만 매출 389억원, 영업이익 75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애니플러스는 올해 총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니플러스 관계자는 “2020년 상장 첫해 총 매출액은 158억원,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는데 올해 3분기 누적 실적만 놓고 비교하더라도 매출액은 420%, 영업이익은 1631%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애니플러스는 적극적인 M&A(인수합병)으로 사세를 확장해왔다. 지난 6월 경쟁사 애니맥스를 총 460억원에 인수했고, 지난해 11월엔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전문 OTT인 라프텔을 351억원에 품은 바 있다. 그밖에 드라마 제작사 위매드, 굿즈 전문 제작사 로운컴퍼니 등도 2020년 상장 이후 애니플러스 자회사로 편입됐다.
3분기 누적 기준 자회사별 매출을 보면 ▲라프텔 219억원 ▲위매드 130억원 ▲로운컴퍼니 97억원 등을 기록했다. 올해 6월 인수돼 3분기부터 실적을 기여한 애니맥스는 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애니플러스 관계자는 “상장 후 적극적인 M&A로 사업군을 다양화했고, 모든 연결회사들이 각자 매출과 이익 규모를 키워가는 동시에 상호 사업 시너지까지 일으키며 가파른 고성장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애니플러스는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실적 확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주 사업인 애니메이션 사업은 분기당 30~40편, 연간 150편에 달하는 신작 IP를 확보해 국내외 OTT향 매출을 확대할 예정이며, MD 부문은 이미 지난 해부터 버추얼 아이돌, 모바일 게임 등 단순 애니메이션 IP를 넘어 서브컬처 IP 전체를 아우르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라프텔의 경우 내년 1월부터 동남아시아 6개국에도 OTT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다. 미디어앤아트 역시 지난 10월 서울역 인근에 신규 전시관 ‘그라운드시소 센트럴’을 추가 오픈한 데 이어, 내년 초 싱가포르 상설 전시관 개관을 시작으로 연중 인기 전시 IP의 해외 투어가 예정되어 있어 고속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애플의 中 사랑?…팀 쿡, 올해만 세 번 방중
2 “네타냐후, 헤즈볼라와 휴전 ‘원칙적’ 승인”
3“무죄판결에도 무거운 책임감”…떨리는 목소리로 전한 이재용 최후진술은
4中 “엔비디아 중국에서 뿌리내리길”…美 반도체 규제 속 협력 강조
5충격의 중국 증시…‘5대 빅테크’ 시총 한 주 만에 57조원 증발
6이재용 ‘부당합병’ 2심도 징역 5년 구형…삼성 공식입장 ‘無’
7격화하는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갈등…예화랑 계약 두고 형제·모녀 충돌
8“이번엔 진짜다”…24년 만에 예금자보호 1억원 상향 가닥
9로앤굿, 국내 최초 소송금융 세미나 ‘엘피나’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