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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운용 “내년 물류센터 공급량 과다 주의…경제성장률 하회 우려”

수도권 신규 물류센터 130만평 육박
제조업 반등·이커머스 경쟁 등 호재 상존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은 자사 리서치 조직인 R&S(Research&Strategy)실을 통해 수도권 물류센터의 주요 임차인인 운송 서비스사와 이커머스사가 내년에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했다. 

4일 마스턴운용에 따르면 내년 내수경제는 올해에 이어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1.4%인 올해보다는 높지만, 글로벌 전망치인 2.9%에는 못 미치는 2.2% 수준일 것으로 관측된다.

예정된 물류센터 공급량이 상당하다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마스턴투자운용 R&S실은 올해 3분기까지 수도권에 신규 물류센터가 약 130만 평 공급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글로벌 제조업 반등으로 수출 경제가 살아나며 내수 경제도 함께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마스턴운용은 전망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이후 약 6년 만에 중국이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하면서 유커(游客·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입 증가에 따른 내수 소비 진작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 공실률 또한 2023년 인허가 대비 착공 비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공급 예정량이 조정되며 양호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커머스 회사들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는 점도 물류센터 시장에서는 호재다. 주요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 경쟁이 더 치열해졌고, 배송 서비스가 확장됨에 따라 우수한 입지와 뛰어난 물리적 스펙을 가진 물류센터의 매력은 더욱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운송 서비스 회사들이 불리한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는 점 또한 물류센터 시장에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이는 물류센터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와 직결되는 사안이다.

유명한 마스턴투자운용 R&S실 실장은 “우수한 입지와 스펙을 가진 물류센터의 존재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 체계적인 권역별 임차인 분석과 정교한 시장 모니터링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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