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 코스피200 편입 D-3…지금 투자해도 될까
상장 후 주가 145.5% 오르며 파죽지세
이미 반영된 호재, 투자에 신중해야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윤주 기자] 코스피 상장사인 에코프로머티(450080)의 주가가 코스피200 편입 소식이 알려진 뒤 나날이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머티 주가는 상장이후 세자릿수대 상승률을 보이며 급하게 오른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코프로머티의 주가는 전일보다 0.14% 오른 14만400원에 마감했다. 특히 이날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거셌다. 코스피200 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에코프로머티의 주가는 파죽지세다. 에코프로머티는 지난달 17일 상장 첫 날 5만7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후 주가는 145.5% 상승했다. 상장 이후 18거래일 동안 단 4일을 빼놓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그간 에코프로머티의 주가 상승은 개인투자자가 주도했다. 상장 이후 12월 12일까지 개인투자자는 209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에 해당기간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에는 개인들의 투자가 주춤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지난 6일부터 4거래일 연속 매도세다. 주가가 상장일 대비 급격하게 오른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머티는 오는 15일 예정된 지수 정기변경일에 코스피200, 코스피100, 코스피50, KRX200, KRX기계장비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다. 코스피200 편입을 위해서는 상장 후 6개월이 지나야 하지만, 신규 종목은 상장일 이후 15거래일간 일평균 시가총액이 상위 50위 내에 들면 특례 편입할 수 있다는 기준을 충족했다.
통상 지수 편입은 호재로 작용한다. 종목이 지수에 편입되면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형 펀드는 에코프로머티 주식을 일정 비율만큼 담아야 한다. 여기에 MSCI 지수를 비롯해 이차전지 관련 ETF 펀드 자금도 종목에 유입되면 수급도 불어난다.
그간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은 공매도가 가능했다. 이에 지수에 편입되면 공매도로 인한 주가 하락이 우려됐지만, 현재는 공매도가 금지된 만큼 해당 우려 또한 줄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번 12월 리밸런싱에서는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관계로 (코스피200) 제외종목의 매수압력은 약할 것이며 신규종목의 매도압력 역시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지수 편입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에코프로머티는 IPO 과정에서부터 고평가 논란이 있었던 만큼 현재 큰 폭으로 오른 주가 수준에 유의하며 투자에 신중해야한다”면서 “유동주식 비율이 16%에 불과해 패시브 펀드 자금 수요도 적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코프로머티의 주가는 전일보다 0.14% 오른 14만400원에 마감했다. 특히 이날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거셌다. 코스피200 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에코프로머티의 주가는 파죽지세다. 에코프로머티는 지난달 17일 상장 첫 날 5만7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후 주가는 145.5% 상승했다. 상장 이후 18거래일 동안 단 4일을 빼놓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그간 에코프로머티의 주가 상승은 개인투자자가 주도했다. 상장 이후 12월 12일까지 개인투자자는 209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에 해당기간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에는 개인들의 투자가 주춤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지난 6일부터 4거래일 연속 매도세다. 주가가 상장일 대비 급격하게 오른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머티는 오는 15일 예정된 지수 정기변경일에 코스피200, 코스피100, 코스피50, KRX200, KRX기계장비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다. 코스피200 편입을 위해서는 상장 후 6개월이 지나야 하지만, 신규 종목은 상장일 이후 15거래일간 일평균 시가총액이 상위 50위 내에 들면 특례 편입할 수 있다는 기준을 충족했다.
통상 지수 편입은 호재로 작용한다. 종목이 지수에 편입되면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형 펀드는 에코프로머티 주식을 일정 비율만큼 담아야 한다. 여기에 MSCI 지수를 비롯해 이차전지 관련 ETF 펀드 자금도 종목에 유입되면 수급도 불어난다.
그간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은 공매도가 가능했다. 이에 지수에 편입되면 공매도로 인한 주가 하락이 우려됐지만, 현재는 공매도가 금지된 만큼 해당 우려 또한 줄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번 12월 리밸런싱에서는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관계로 (코스피200) 제외종목의 매수압력은 약할 것이며 신규종목의 매도압력 역시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지수 편입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에코프로머티는 IPO 과정에서부터 고평가 논란이 있었던 만큼 현재 큰 폭으로 오른 주가 수준에 유의하며 투자에 신중해야한다”면서 “유동주식 비율이 16%에 불과해 패시브 펀드 자금 수요도 적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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