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발란체, 조정 맞은 코인 시장서 85% ‘껑충’…왜?
12일 AVAX, 비토코인·이더리움 조정세에도 상승
JP모건·SK플래닛 등 국내외 기업과 B2B 사업 주목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이더리움의 라이벌 코인으로 유명한 아발란체(AVAX)가 글로벌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에서 10위 안에 안착하며 코인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외 대기업들과 진행 중인 실물자산 토큰화 프로젝트와 웹3 사업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으며 가격 또한 일주일 새 85% 넘게 올랐다.
12일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아발란체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0.23% 오른 5만55768원에 거래되면서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들이 같은 기간 각각 0.71%, 0.55% 하락하며 조정세를 맞은 것과 대조적이다.
심지어 아발란체는 일주일 전 대비 85.82%나 급등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순위(토큰 제외)도 도지코인, 트론, 폴카닷 등 알트코인들을 제치고 7위에 자리했다. 같은 기간 가격이 많이 오른 솔라나(16.9%), 에이다(38.93%)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다.
아발란체는 이더리움의 라이벌 중 하나로 탄생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거래속도가 매우 빠른 것이 특징이다. 이는 아발란체 네트워크가 X체인, C체인, P체인 등 3개의 개별 블록체인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X체인은 거래 기능을 ▲C체인은 스마트 계약을 ▲P체인은 밸리데이터(검증) 역할을 담당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아발란체 네트워크 총예치금액(TVL)은 지난 3개월간 82% 증가했고, 아발란체 거래량은 같은 기간 2436% 급증했다. 라이언 맥밀린 머클트리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TVL, 거래량 증가와 함께 JP모건 블록체인 계열사 오닉스가 최근 진행한 자산 토큰화 테스트에 아발란체를 활용했다는 소식도 아발란체 가격을 끌어올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맥밀린 CIO의 분석처럼 최근 아발란체 가격이 호조를 보이는 건 아발란체 재단이 실물자산의 토큰화(RWA) 기술에 투자하며 유수의 대기업과의 협업을 늘린 점이 컸다.
아발란체는 지난 7월 RWA 기술에 5000만 달러(약 657억원)를 투자했다. 아발란체 재단은 ‘아발란체 비스타’라는 프로젝트 팀을 만들어 주식, 부동산 등 RWA를 주도하고 자산 가치를 확보할 계획을 세웠다.
지난달에는 JP모건의 블록체인 계열사 오닉스(Onyx)가 글로벌 사모펀드 아폴로와 공동으로 RWA 테스트를 진행하는 데 아발란체를 활용했다. 두 회사의 계획은 싱가포르 통화청(MAS)의 탈중앙화금융 사업인 ‘프로젝트 가디언’의 과제로 선정됐다.
또 아발란체는 국내 기업들과도 활발히 협업 중이다. 지난 5월 SK그룹 계열사인 SK플래닛은 아발란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웹3 생태계인 ‘업튼’을 선보였다. 이어 9월에는 게임사 네오위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게이프는 “아발란체는 최근 시장 가치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며 “다음 주요 가격 저항선은 53달러(약 6만9500원)로, 현재 수준에서 25%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아발란체 가격 전망을 밝게 보지 않는 시선도 존재한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알트코인셰르파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더 상승하지 않는 이상 아발란체 가격이 유지될 것 같지는 않다”며 “향후 16달러(약 2만1000원)보다 밑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2일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아발란체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0.23% 오른 5만55768원에 거래되면서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들이 같은 기간 각각 0.71%, 0.55% 하락하며 조정세를 맞은 것과 대조적이다.
심지어 아발란체는 일주일 전 대비 85.82%나 급등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순위(토큰 제외)도 도지코인, 트론, 폴카닷 등 알트코인들을 제치고 7위에 자리했다. 같은 기간 가격이 많이 오른 솔라나(16.9%), 에이다(38.93%)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다.
아발란체는 이더리움의 라이벌 중 하나로 탄생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거래속도가 매우 빠른 것이 특징이다. 이는 아발란체 네트워크가 X체인, C체인, P체인 등 3개의 개별 블록체인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X체인은 거래 기능을 ▲C체인은 스마트 계약을 ▲P체인은 밸리데이터(검증) 역할을 담당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아발란체 네트워크 총예치금액(TVL)은 지난 3개월간 82% 증가했고, 아발란체 거래량은 같은 기간 2436% 급증했다. 라이언 맥밀린 머클트리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TVL, 거래량 증가와 함께 JP모건 블록체인 계열사 오닉스가 최근 진행한 자산 토큰화 테스트에 아발란체를 활용했다는 소식도 아발란체 가격을 끌어올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맥밀린 CIO의 분석처럼 최근 아발란체 가격이 호조를 보이는 건 아발란체 재단이 실물자산의 토큰화(RWA) 기술에 투자하며 유수의 대기업과의 협업을 늘린 점이 컸다.
아발란체는 지난 7월 RWA 기술에 5000만 달러(약 657억원)를 투자했다. 아발란체 재단은 ‘아발란체 비스타’라는 프로젝트 팀을 만들어 주식, 부동산 등 RWA를 주도하고 자산 가치를 확보할 계획을 세웠다.
지난달에는 JP모건의 블록체인 계열사 오닉스(Onyx)가 글로벌 사모펀드 아폴로와 공동으로 RWA 테스트를 진행하는 데 아발란체를 활용했다. 두 회사의 계획은 싱가포르 통화청(MAS)의 탈중앙화금융 사업인 ‘프로젝트 가디언’의 과제로 선정됐다.
또 아발란체는 국내 기업들과도 활발히 협업 중이다. 지난 5월 SK그룹 계열사인 SK플래닛은 아발란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웹3 생태계인 ‘업튼’을 선보였다. 이어 9월에는 게임사 네오위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게이프는 “아발란체는 최근 시장 가치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며 “다음 주요 가격 저항선은 53달러(약 6만9500원)로, 현재 수준에서 25%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아발란체 가격 전망을 밝게 보지 않는 시선도 존재한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알트코인셰르파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더 상승하지 않는 이상 아발란체 가격이 유지될 것 같지는 않다”며 “향후 16달러(약 2만1000원)보다 밑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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