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해진 비트코인 시세, 오히려 취금이니?[위클리 코인리뷰]
BTC, 5300만원대 급락…연준 발표에 5500만원대 반등
금융위, ICO 및 유통 관련 추가 규율 검토 예정
스탠다드차타드 분석 “BTC, 내년 말 10만 달러 갈 수도”
위클리 코인리뷰는 한 주간의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을 돌아보는 코너입니다. 너무나도 복잡하게 흩어져있는 시장의 정보를 ‘코인러’ 여러분께 정리해 전달 드립니다. 지난 일주일에 대한 리뷰이므로 현재 시세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투자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편집자]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지난주 6000만원을 터치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 주 한때 5300만원대로 급락했다. 어느 정도 수익을 봤다고 판단한 이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산타 랠리’(연말 상승장)라고 생각하고 대거 매수에 나섰던 투자자들은 가슴이 철렁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단기 하락이 시장 진입의 적기라고 보는 시선도 만만찮다. 우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기준금리 전망치를 4.6%로 제시하면서, 세 차례의 금리 인하가 기대된다. 이 소식에 지난 14일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반등한 것도 무관치 않다고 볼 수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기대감도 계속되는 상승 재료다. 더구나 지난 15일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8~12개 비트코인 현물 ETF를 들여다보고 있다 밝히면서 미 금융당국의 태도도 전향적으로 변했음이 포착된다.
물론, 여러 낙관적인 지표가 나오고 있지만 무턱대고 ‘올인’하는 투자는 금물이다. ‘취금(지금)이니?’를 외치기 전에 시장을 한 번 더 들여다보자.
주간 코인 시세: 단기 조정 봤지만, 파월 입에 다시 반등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8~15일 비트코인 가격은 최저 5333만3650원(12일), 최고 5878만7591원(9일)을 기록했다. 이번 주초까지 5800만원 전후를 오가며 견조한 가격 흐름을 보인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들어 급락했다.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단기적인 조정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4일 들어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반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하지 않다는 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참석 위원들의 관점”이라며 “이날 회의에서 언제 금리 인하를 시작할지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주요 알트코인인 이더리움과 리플은 지난 15일 오후 4시 20분 기준 일주일 전보다 각각 4.67%, 2.24% 떨어지며 비트코인(-1.96%)과 비슷한 가격 흐름을 보였다. 반대로 같은 기간 솔라나와 에이다는 각각 5.89%, 31.78% 급등했다.
주간 이슈①: 금융위 부위원장 “가상자산 발행·유통 규율 추가 검토”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가상자산 공개(ICO) 및 유통과 관련해 추가적인 시장 규율 체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김 부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디지털 화폐의 미래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추진 전략’을 주제로 열린 국제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사업자의 의무를 명확히 하고 자본시장과 유사한 수준으로 불공정거래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을 위한 법률’이 내년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라며 “토큰 증권(ST)에 대해서는 기존 자본시장법 규율 적용을 위한 제도 개선 논의가 국회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규율체계의 큰 뼈대가 우선 자리잡힌 만큼 앞으로는 가상자산의 발행·유통, 그리고 가상자산사업자의 영업 행위와 시장 규제를 추가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의 화폐 주권과 금융시장을 위협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도 별도의 규율 체계를 마련해 디지털 자산시장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초국경적 거래가 빈번한 가상자산 거래의 특성상 개별국가의 규제 적용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더 이상 ‘탈중앙화’와 ‘익명성’이 탈법, 탈세를 포장하는 개념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혁신적이고 스마트한 규제 체계 설계와 국제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도 기조연설에서 디지털 방식의 금융시스템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결제·거래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적절하게 규제되지 않을 경우 통화정책과 자본 유출입 관리 조치의 유효성을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암호자산 사용은 통화정책 전달을 약화시킬 수 있고, 외화보유 한도같은 자본흐름 조치도 우회할 수 있다”며 “한국의 ‘한글’처럼 보다 효율적이고 상호운용이 가능하면서 접근성이 뛰어난 올바른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간 이슈②: 검찰 몰수 가상자산, 국고 환수 가능해졌다
지난 13일 대검찰청이 재판에 따라 몰수·추징한 가상자산을 검찰청 명의로 현금화해 국고로 귀속하는 시스템을 새로 마련했다.
대검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가상자산을 검찰 직원 개인 명의 계정으로 이전한 뒤 현금화하고 이를 다시 검찰의 국고 수납 계좌에 입금하는 절차를 거쳐야 했다. 가상자산거래소와 금융기관이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법인 계정을 통한 가상자산 매각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절차가 지연될뿐더러 2025년 1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소득세법에 따르면 검찰 직원의 양도 소득을 과세해야 하는 문제도 발생했다.
이에 대검은 금융정보분석원(FIU),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금융기관 등과 협의해 검찰청 명의로 가상자산을 매각하고 원화로 출금할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했다.
올해 11월 기준 전국 검찰청이 보관하고 있는 가상자산은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총 100여 종, 약 27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그중 몰수 선고가 확정된 가상자산은 14억원 상당이다.
새로 마련된 현금화 절차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은 이 중 10억2000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전날까지 검찰청 명의의 업비트·빗썸 계정을 통해 매각해 국고로 귀속시켰다.
대검은 “관계 기관과 협의해 신속한 국고귀속 절차를 마련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범죄수익환수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간 전망: 트럼프 당선되면 비트코인 10만 달러 간다고?
내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암호화폐 시장이 뜨거워질 것이란 전망들이 나온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다시 입성해 조 바이든 현 행정부의 적대적인 암호화폐 정책을 뒤집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미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분석가 매튜 시걸과 패트릭 부시는 2024 암호화폐 및 비트코인 예측 보고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시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11월 9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럴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2021년 11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 개당 6만9000달러(약 9000만원)를 3년 만에 넘어서게 된다.
이들 분석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9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대통령직을 되찾는 전투적인 선거 이후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적대적 규제 접근법이 폐지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예측했다.
영국계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의 암호화폐 조사책임자 제프 켄드릭은 미국에서 내년 1월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것이라는 전망도 언급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2024년 말까지 10만 달러(약 1억3205만원)를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2조 달러(약 2641조원)로 불어난다.
주간 거래소: 빗썸도 위믹스 재상장…남은 건 업비트뿐
빗썸이 위메이드가 발행하는 코인 위믹스(WEMIX)를 재상장했다.
지난 12일 빗썸은 공지사항을 통해 위믹스 거래지원을 재개(재상장)한다고 밝혔다. 입금은 이날 오후 5시부터, 거래 및 출금 가능은 같은 날 6시 45분부터 재개됐다.
빗썸 측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 회원사로서 자율규제안 및 거래지원심사 공통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 사유가 해소됐다고 판단해 위믹스의 재거래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래지원 종료 이후, 위믹스 재단에서는 코코아파이낸스에 예치된 담보 수량과 타블록체인 플랫폼 내의 투자 등으로 초과 유통된 수량을 회수해 기제출된 자료에 기재된 수량 이내로 유통량을 복구시켜 현시점 재단 공개자료 기준 유통량이 정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위믹스는 현재 공식 블로그, 전자공시시스템(DART) 분기보고서, 코인마켓캡, 쟁글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유통량을 비롯한 프로젝트의 주요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이로써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 중 위믹스가 상장되지 않은 곳은 업비트가 유일하다. 코인원은 위믹스가 닥사 공통으로 상장폐지된 지 두 달 만인 올해 2월 위믹스를 재상장시켰다. 고팍스는 지난달 위믹스를 신규 상장시켰으며, 지난 8일에는 코빗이 위믹스를 재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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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지난주 6000만원을 터치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 주 한때 5300만원대로 급락했다. 어느 정도 수익을 봤다고 판단한 이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산타 랠리’(연말 상승장)라고 생각하고 대거 매수에 나섰던 투자자들은 가슴이 철렁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단기 하락이 시장 진입의 적기라고 보는 시선도 만만찮다. 우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기준금리 전망치를 4.6%로 제시하면서, 세 차례의 금리 인하가 기대된다. 이 소식에 지난 14일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반등한 것도 무관치 않다고 볼 수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기대감도 계속되는 상승 재료다. 더구나 지난 15일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8~12개 비트코인 현물 ETF를 들여다보고 있다 밝히면서 미 금융당국의 태도도 전향적으로 변했음이 포착된다.
물론, 여러 낙관적인 지표가 나오고 있지만 무턱대고 ‘올인’하는 투자는 금물이다. ‘취금(지금)이니?’를 외치기 전에 시장을 한 번 더 들여다보자.
주간 코인 시세: 단기 조정 봤지만, 파월 입에 다시 반등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8~15일 비트코인 가격은 최저 5333만3650원(12일), 최고 5878만7591원(9일)을 기록했다. 이번 주초까지 5800만원 전후를 오가며 견조한 가격 흐름을 보인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들어 급락했다.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단기적인 조정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4일 들어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반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하지 않다는 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참석 위원들의 관점”이라며 “이날 회의에서 언제 금리 인하를 시작할지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주요 알트코인인 이더리움과 리플은 지난 15일 오후 4시 20분 기준 일주일 전보다 각각 4.67%, 2.24% 떨어지며 비트코인(-1.96%)과 비슷한 가격 흐름을 보였다. 반대로 같은 기간 솔라나와 에이다는 각각 5.89%, 31.78% 급등했다.
주간 이슈①: 금융위 부위원장 “가상자산 발행·유통 규율 추가 검토”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가상자산 공개(ICO) 및 유통과 관련해 추가적인 시장 규율 체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김 부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디지털 화폐의 미래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추진 전략’을 주제로 열린 국제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사업자의 의무를 명확히 하고 자본시장과 유사한 수준으로 불공정거래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을 위한 법률’이 내년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라며 “토큰 증권(ST)에 대해서는 기존 자본시장법 규율 적용을 위한 제도 개선 논의가 국회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규율체계의 큰 뼈대가 우선 자리잡힌 만큼 앞으로는 가상자산의 발행·유통, 그리고 가상자산사업자의 영업 행위와 시장 규제를 추가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의 화폐 주권과 금융시장을 위협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도 별도의 규율 체계를 마련해 디지털 자산시장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초국경적 거래가 빈번한 가상자산 거래의 특성상 개별국가의 규제 적용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더 이상 ‘탈중앙화’와 ‘익명성’이 탈법, 탈세를 포장하는 개념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혁신적이고 스마트한 규제 체계 설계와 국제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도 기조연설에서 디지털 방식의 금융시스템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결제·거래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적절하게 규제되지 않을 경우 통화정책과 자본 유출입 관리 조치의 유효성을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암호자산 사용은 통화정책 전달을 약화시킬 수 있고, 외화보유 한도같은 자본흐름 조치도 우회할 수 있다”며 “한국의 ‘한글’처럼 보다 효율적이고 상호운용이 가능하면서 접근성이 뛰어난 올바른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간 이슈②: 검찰 몰수 가상자산, 국고 환수 가능해졌다
지난 13일 대검찰청이 재판에 따라 몰수·추징한 가상자산을 검찰청 명의로 현금화해 국고로 귀속하는 시스템을 새로 마련했다.
대검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가상자산을 검찰 직원 개인 명의 계정으로 이전한 뒤 현금화하고 이를 다시 검찰의 국고 수납 계좌에 입금하는 절차를 거쳐야 했다. 가상자산거래소와 금융기관이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법인 계정을 통한 가상자산 매각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절차가 지연될뿐더러 2025년 1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소득세법에 따르면 검찰 직원의 양도 소득을 과세해야 하는 문제도 발생했다.
이에 대검은 금융정보분석원(FIU),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금융기관 등과 협의해 검찰청 명의로 가상자산을 매각하고 원화로 출금할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했다.
올해 11월 기준 전국 검찰청이 보관하고 있는 가상자산은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총 100여 종, 약 27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그중 몰수 선고가 확정된 가상자산은 14억원 상당이다.
새로 마련된 현금화 절차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은 이 중 10억2000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전날까지 검찰청 명의의 업비트·빗썸 계정을 통해 매각해 국고로 귀속시켰다.
대검은 “관계 기관과 협의해 신속한 국고귀속 절차를 마련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범죄수익환수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간 전망: 트럼프 당선되면 비트코인 10만 달러 간다고?
내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암호화폐 시장이 뜨거워질 것이란 전망들이 나온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다시 입성해 조 바이든 현 행정부의 적대적인 암호화폐 정책을 뒤집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미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분석가 매튜 시걸과 패트릭 부시는 2024 암호화폐 및 비트코인 예측 보고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시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11월 9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럴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2021년 11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 개당 6만9000달러(약 9000만원)를 3년 만에 넘어서게 된다.
이들 분석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9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대통령직을 되찾는 전투적인 선거 이후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적대적 규제 접근법이 폐지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예측했다.
영국계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의 암호화폐 조사책임자 제프 켄드릭은 미국에서 내년 1월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것이라는 전망도 언급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2024년 말까지 10만 달러(약 1억3205만원)를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2조 달러(약 2641조원)로 불어난다.
주간 거래소: 빗썸도 위믹스 재상장…남은 건 업비트뿐
빗썸이 위메이드가 발행하는 코인 위믹스(WEMIX)를 재상장했다.
지난 12일 빗썸은 공지사항을 통해 위믹스 거래지원을 재개(재상장)한다고 밝혔다. 입금은 이날 오후 5시부터, 거래 및 출금 가능은 같은 날 6시 45분부터 재개됐다.
빗썸 측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 회원사로서 자율규제안 및 거래지원심사 공통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 사유가 해소됐다고 판단해 위믹스의 재거래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래지원 종료 이후, 위믹스 재단에서는 코코아파이낸스에 예치된 담보 수량과 타블록체인 플랫폼 내의 투자 등으로 초과 유통된 수량을 회수해 기제출된 자료에 기재된 수량 이내로 유통량을 복구시켜 현시점 재단 공개자료 기준 유통량이 정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위믹스는 현재 공식 블로그, 전자공시시스템(DART) 분기보고서, 코인마켓캡, 쟁글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유통량을 비롯한 프로젝트의 주요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이로써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 중 위믹스가 상장되지 않은 곳은 업비트가 유일하다. 코인원은 위믹스가 닥사 공통으로 상장폐지된 지 두 달 만인 올해 2월 위믹스를 재상장시켰다. 고팍스는 지난달 위믹스를 신규 상장시켰으며, 지난 8일에는 코빗이 위믹스를 재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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