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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시스터즈, 필리핀 마닐라에 단독 글로벌 매장 1호점 오픈

[사진 바나나시스터즈]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제이필드의 패션 양말 전문 브랜드 ‘바나나시스터즈’(BANANASISTERS)는 필리핀 마닐라에 글로벌 매장 1호점을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 브랜드가 양말 매장으로서 직접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국내 양말업계에서도 최초일 뿐만 아니라 인터내셔널 브랜드로 도약하는 첫 걸음이라할 수 있다.

바나나시스터즈 마닐라 매장은 메트로 마닐라의 마카티 센트리시티몰 1층에 있다. 매장은 약 30평의 넓은 규모로 300여종의 다양한 양말이 준비되어 있다. 여성 패션 양말뿐 아니라 남성 프리미엄 패션 양말 ‘바나나브라더스’, 스포츠 양말 ‘비츠’, 어린이 전용 양말 ‘바나나키즈’ 등 전 연령대의 양말 라인을 만나볼 수 있으며, 필리핀의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스타일의 패션 양말을 접하고 선택할 수 있는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더불어 매장 내에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존을 운영해 구매 고객들에게 오프라인만의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소프트 오픈 기간인 12월 말까지는 크리스마스 시즌 AR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마니아층에서 진취적 미디어 광고로 호평받는 ‘증강현실 콘텐츠’는 미디어아트로 국내에 잘 알려진 토니림 작가가 제작에 참여했다. 해당 콘텐츠는 아이폰 혹은 아이패드로 QR코드를 통해 앱을 다운로드한 후 이용 가능하다.

정용주 제이필드 대표는 “필리핀은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현지인들이 운동화나 구두를 많이 신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며 “의외로 양말에 대한 수요가 많고,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도가 크다는 점에서 필리핀 내 레그웨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았다”라고 말했다.

바나나시스터즈 관계자는 “이번 필리핀 진출을 토대로 인터내셔널 브랜드로서 앞으로 해외시장에서도 국내 양말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다져나가겠다”라며 “매력적인 도시 마닐라의 도심적 특성과 한국 양말의 패셔너블한 요소를 잘 활용하여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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