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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붐빈다 싶더니"…운전자, '인천공항' 가장 많이 찾아

티맵 내비게이션 주행 데이터 분석
코로나19 이후 보복 심리 나타난 듯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이용객들이 출국 수속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운전자들이 내비게이션 서비스 티맵(TMAP)으로 올해 가장 많이 이동한 장소는 인천국제공항으로 나타났다.

티맵모빌리티는 내비게이션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담아 ‘티맵트렌드다이어리 2023 총결산: 장소편’을 27일 공개했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2000만명에 달하는 티맵 가입자가 올해 가장 많이 찾은 장소는 인천국제공항이었다.

운전자들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풍토병화(엔데믹)되면서 해외여행을 가려는 보복 심리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실제 올 한해 항공기 운항은 1년 전과 비교해 97%, 여객 실적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79% 수준으로 뛰었다.

이 밖에 스타필드, 광명역, 김포공항 등도 티맵 내비게이션으로 많이 방문한 장소 중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연령대별로 20대가 물이 있는 곳을 많이 찾았다. 최다 방문지 상위 5개 장소는 여의도한강공원과 을왕리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 월미도, 오이도 빨강 등대 순이었다. 30대는 복합문화공간인 코엑스를 자주 찾았다. 40·50대는 속초관광수산시장, 60대는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을 가장 많이 방문했다. 60대는 다른 연령대와 달리 순천만국가정원을 특히 많이 방문해, 자연을 즐기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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