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4년 뒤면 가능”...기아, PBV 로보택시 만든다[백카(CAR)사전]
2028년 PV5 기반 로보택시 상업 운영 계획
자동차 산업은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쉴 새 없이 신차가 쏟아지고, 하루가 다르게 기술 수준이 발전합니다. 이 과정에서 각종 사건 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자동차 관련 정보는 정말 방대합니다. 그래서 나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지식을 모아서 정리한 책인 백과사전처럼 ‘백카(CAR)사전’ 코너를 통해 자동차와 연관된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2021년 브랜드 리런치 이후 획기적인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고, 고객 중심 모빌리티의 미래를 제시해온 기아가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핵심 요소로 여겨지는 자율주행 관련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모셔널과 협력해 목적기반모빌리티(PBV) 기반 로보택시(무인 자율주행 택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상대 기아 PBV 비즈니스사업부장(전무)은 “로보택시, 자율주행 등 여러 가지 일들을 스터디 및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이 미래 기술에 많이 투자 중인데, 그 중 하나가 자율주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2028년께 로보택시 비즈니스를 하려고 한다. 현재 모셔널이 가지고 있는 기술보다 앞선 3세대 자율주행 기술을 반영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모셔널(Motional)은 2020년 현대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 기업 앱티브(Aptiv)가 50대 50의 지분 비율로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앱티브는 2016년 세계 최초로 로보택시 시범 사업을 끝낸 자율주행 분야 선도 기업이다.
특히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의 상업 운행에 나설 예정이다. 이 로보택시는 현대차그룹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생산된다. 자율주행 수준은 미국자동차공학회 기준 레벨 4다. 자율주행 기술 완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세계 최초로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 표준(FMVSS) 인증까지 받았다.
기아가 2028년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로보택시는 회사의 첫 번째 중형 PBV 모델인 PV5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해당 모델은 지난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4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당시 기아는 PV5 콘셉트를 전시했다. 양산 모델은 내년 7월께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제너럴 모터스(GM)의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 로보택시가 연이은 사고를 내면서 관련 여론이 악화되고 있지만, 현대차·기아는 로보택시 사업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다. 그 이유는 분명하다. 자율주행 시장의 잠재력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는 전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 수요가 2030년 319만550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23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46.8%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랜드 뷰 리서치는 “센서 처리, 적응형 알고리즘, 고도화 맵, 강화된 AI 기술 등이 자율주행 시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운송, 산업 부문에서 높은 성장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2021년 브랜드 리런치 이후 획기적인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고, 고객 중심 모빌리티의 미래를 제시해온 기아가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핵심 요소로 여겨지는 자율주행 관련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모셔널과 협력해 목적기반모빌리티(PBV) 기반 로보택시(무인 자율주행 택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상대 기아 PBV 비즈니스사업부장(전무)은 “로보택시, 자율주행 등 여러 가지 일들을 스터디 및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이 미래 기술에 많이 투자 중인데, 그 중 하나가 자율주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2028년께 로보택시 비즈니스를 하려고 한다. 현재 모셔널이 가지고 있는 기술보다 앞선 3세대 자율주행 기술을 반영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모셔널(Motional)은 2020년 현대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 기업 앱티브(Aptiv)가 50대 50의 지분 비율로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앱티브는 2016년 세계 최초로 로보택시 시범 사업을 끝낸 자율주행 분야 선도 기업이다.
특히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의 상업 운행에 나설 예정이다. 이 로보택시는 현대차그룹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생산된다. 자율주행 수준은 미국자동차공학회 기준 레벨 4다. 자율주행 기술 완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세계 최초로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 표준(FMVSS) 인증까지 받았다.
기아가 2028년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로보택시는 회사의 첫 번째 중형 PBV 모델인 PV5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해당 모델은 지난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4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당시 기아는 PV5 콘셉트를 전시했다. 양산 모델은 내년 7월께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제너럴 모터스(GM)의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 로보택시가 연이은 사고를 내면서 관련 여론이 악화되고 있지만, 현대차·기아는 로보택시 사업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다. 그 이유는 분명하다. 자율주행 시장의 잠재력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는 전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 수요가 2030년 319만550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23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46.8%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랜드 뷰 리서치는 “센서 처리, 적응형 알고리즘, 고도화 맵, 강화된 AI 기술 등이 자율주행 시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운송, 산업 부문에서 높은 성장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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