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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서 부는 칼바람…구글, 유튜브 직원 100명 감원

광고 수익 줄자 직원 해고 줄이어
아마존·유니티도 인력 감축 시동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구글 오피스의 로고 [사진 REUTERS/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구글이 자사의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에서 100명에 달하는 직원을 해고한다. 최근 기술직과 광고직 직원 1000명 이상을 내보낸 데 이은 대규모 해고다.

1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구글은 유튜브의 운영팀과 크리에이터 관리팀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해당 직책이 사라질 것이라고 통보했다.

이 이메일에 따르면 유튜브는 미주 지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인력 감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유튜브 크리에이터 지원 업무 담당자들을 중심으로 해고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가 인력을 줄이려는 것은 수년 전부터 광고 수익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튜브는 동영상에 광고를 넣어 수익을 창출해 왔는데, 미국 광고업계가 경기 침체 등으로 불황에 빠져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

이날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도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올해 남은 기간 인력을 더 줄일 것"이라면서도 "지난해보다 큰 규모는 아닐 것"이라고 했다.

직원을 대규모로 해고한 것은 구글과 유튜브뿐만 아니다. 아마존은 최근 스트리밍 및 스튜디오 운영 담당 부서 직원 수백명을 해고했다.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인 트위치에서도 수백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비디오 게임 소프트웨어 제공 기업 유니티도 인력의 25%를 감축할 계획이다. 일자리 전문 매체인 레이오프플라이에 따르면 올해 들어 미국의 기술(테크) 기업들은 7500여 명의 인력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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