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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텔레콤 “제4 이통사 포기”…주가는 23% 급락 [증시이슈]

5G 28㎓ 주파수 대역 경매 첫날(25일) 중도 포기
“주파수 가격 상승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로 입찰 포기”

25일 오전 28㎓ 대역 주파수 할당을 신청한 세종텔레콤 이광모 입찰대리인이 5G 28㎓ 대역 주파수 경매 참가를 위해 서울 송파구 아이티벤처타워에 들어서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제4 이동통신사 경쟁에서 중도 포기를 선언한 세종텔레콤(036630)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5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세종텔레콤은 전일 대비 23.81%(215원) 급락한 688원에 거래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세대 이동통신(5G) 28㎓ 주파수 대역 경매 첫날이었던 전날 25일 세종텔레콤은 중도 포기를 선언했다.

세종텔레콤 측은 “국내외 사례분석과 스터디를 통해 다양한 사업모델을 준비했고, 이 사업모델들에 수익성 확보가 가능한 주파수 가격을 내부적으로 산정한 바 있다”면서 “다만 본 입찰에 참여하면서 주파수 가격 상승에 따른 사업 수익성 및 시장 경쟁 악화 우려로 입찰을 포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제4 이통사 경쟁은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 컨소시엄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스테이지엑스는 카카오(035720)에서 계열 분리된 스테이지파이브가, 마이모바일은 미래모바일이 각각 주도하는 컨소시엄이다.

앞서 세종텔레콤은 5G 28㎓ 대역 주파수 할당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이달 10일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경매에 앞서 김형진 회장이 “출혈 경쟁은 하지 않겠다”며 일찌감치 무리한 입찰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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