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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의 유튜버의 연수익 9000억원에 달해…”콘텐츠 제작에 재투자, 부자 아니다”

구독자 2억3900만명 넘어…최고 조회수 콘텐츠 5억7000만회 기록

지난해 3월 4일(현지시간) 미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니켈로데온 키즈 초스이 어워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남자 크리에이터’상을 미스터비스트(오른쪽)가 수상했다.[사진 AP/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구독자만 2억3900만명, 11년 전 유튜브를 시작해 2월 현재 770여 개의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했고, 추천 콘텐츠의 조회수는 보통 1억회가 넘어간다. 전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주인공이다. 그가 미 시사주간지 타임과 인터뷰하면서 그의 연간 수입이 약 6억~7억 달러(약 7992억원~9324억원)이라고 밝혔다. 

타임은 본명이 지미 도널드슨(25)인 미스터비스트와의 인터뷰를 ‘친절한 행동으로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유튜브 스타 미스터비스트를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표현했다. 유튜브 플랫폼 최초의 억만장자가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스터비스트는 11년 전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기 시작해 2월 현재 770여 개의 동영상 콘텐츠를 선보였다. 유튜브 추천 콘텐츠의 조회수는 보통 1억회가 넘어간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연간 수입이 약 6억~7억 달러라고 밝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그는 “내가 지금은 부자가 아니다”면서 “우리는 버는 돈을 모두 재투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타임의 인터뷰 제목처럼 그가 제작하는 콘텐츠는 일반인이 특정 목표에 도전하고 그 도전 결과에 따라 보상을 주는 게 많다. 그의 동영상 중 최다 조회수를 기록했던 영상은 2년 전 ‘오징어 게임’을 모방해 촬영한 것이다. 상금 6억원을 내걸고 일반인들이 드라마처럼 특정 게임에 도전하고 마지막 승리자가 상금을 받는 것이었다. 이 영상의 조회수는 5억7000만 회를 넘어섰다. 마트에서 하루 살아남을 때마다 1만 달러, 100일 동안 갇혀 지내는 것을 버티면 50만 달러 등 ‘한번 해볼 만한데’라는 생각이 드는 도전이지만, 실상 이 도전에 성공한 이들은 드물다. 

하나의 콘텐츠를 만드는 데도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한 것이다. 타임은 ‘15분 영상을 만들기 위해 1만2000시간 촬영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긴 시간이 투입되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그의 회사에는 수백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콘텐츠 제작팀에 300명, 자체 브랜드 상품을 만드는 팀에 200명이 넘게 있다고. 이에 반해 과도한 성과 부담에 회사를 떠나는 직원도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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