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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로 대박 난 스마일게이트, 장르 다각화로 성공 이어간다

[신작 게임 몰려온다]③
일본 반다이 남코가 개발한 ‘블루프로토콜’ 국내 서비스 준비 중

블루프로토콜 이미지 [사진 스마일게이트]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 ‘크로스파이어’·‘로스트아크’ 등으로 유명한 스마일게이트가 올해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며 장르 다각화에 도전한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RPG가 2011년부터 개발한 PC 온라인 기반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지난 2018년 11월 정식 출시됐다. 혼자서 다수의 적을 쓸어버리는 박진감 넘치는 핵앤슬래시(Hack & Slash) 방식의 전투 콘텐츠, 동서양을 아우르는 방대한 세계관, 항해를 통해 다양한 섬들을 탐험하며 다른 유저들과 함께 모험을 즐길 수 있는 항해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의 호실적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22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1조 클럽’에 안정적으로 안착한 모습이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1조5771억원, 영업이익 64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 늘었다.

든든한 캐시카우 확보에 성공한 스마일게이트는 올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스마일게이트의 올해 첫 신작은 ‘원더러스:이터널월드’가 맡았다. 원더러스:이터널월드는 ‘히어로 칸타레’와 ‘신의 탑M’ 등으로 개발력을 인증받은 엔젤게임즈에서 개발한 액션 어드벤처게임이다. 

이용자는 4대4 실시간 대전에 참여해 친구와 함께 협력하거나 다른 플레이어와 대전을 겨룰 수 있다. 불·물·바람·땅·전기 등 5가지 원소 스킬을 활용해 다양한 전투 양상을 펼칠 수 있다. 맵에 생성된 골드를 모아 전투를 치르는 과정에서 ‘전략의 묘’도 경험할 수 있다. 골드를 신속하게 소모해 원하는 구간에 우위를 점할지, 혹은 모은 골드로 캐릭터를 성장시킬지 판단하는 치열한 수싸움도 묘미다.

스마일게이트가 준비 중인 또 다른 신작은 ‘블루프로토콜’이다. 블루프로토콜은 ‘기동전사 건담’, ‘드래곤볼’, ‘다크소울’, ‘철권’, ‘테일즈 오브’ 시리즈 등 일본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반다이 남코가 개발한 신작 PC 온라인 액션 RPG다. 

이번 게임은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연상되는 고품질 카툰 렌더링 그래픽으로 표현된 세계에서 클래스 개념이 있는 몬스터 파티와 플레이어 파티 간 전투가 특징이다. 하나의 캐릭터로 자유로운 클래스 변경을 할 수 있어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블루프로토콜은 고품질 그래픽으로 흡사 애니메이션을 플레이하는 듯한 느낌을 전달한다. 높은 완성도의 그래픽과 사운드로 표현된 컷씬 연출과 스토리는 게임에 매력을 더한다. 카툰풍 RPG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세부적인 커스터마이징까지 구현했다.

아울러 스마일게이트는 인디 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를 통해 다양한 인디 게임 신작도 선보이고 있다. 스토브인디는 게임 제작, 유통, 홍보를 비롯해 게임 개발 초기 멘토링부터 게임 완성 후 마케팅까지 지원하며 인디 게임의 든든한 버팀목과 역할을 자처해 인디 게임 업계에서 호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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