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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솔했던 과장 때문”...3주 만에 돌아온 ‘장사의 신’ 은현장

활동 중단 후 3주 만에 영상 게재
매각 대금·댓글 조작 논란 등 해명

활동 중단 후 다시 영상을 올린 유튜버 은현장씨. [사진 장사의 신 유튜브 영상 캡처]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깨끗해졌다는 게 증명되면 다시 돌아오겠다”던 유튜버 은현장(40)씨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활동 중단을 선언한지 3주 만이다.

은 씨는 지난 23일 오후 자신의 유뷰트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논란으로 실망감을 느꼈을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제 과오에 대해 반성하고, 비난도 달게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저와 관련해 유포된 허위사실로 인해 지금까지 피땀 흘려 이룬 성과와 자영업자분들에 대한 진심마저 전부 부정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었다. 심지어 가족 관련 협박까지 받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은 씨는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장사의 신’으로 불린 인물이다. 20대에 자본금 3000만원으로 시작해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후참잘) 브랜드를 만들고, 이를 200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구독자 12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을 운영하면서 무료로 자영업자를 위한 솔루션을 제시해 인기를 끌었다. 이를 발판으로 채널A 서민갑부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승승장구하던 은 씨에 대한 논란은 치킨 프랜차이즈 매각 대금이 실제와 다르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시작됐다. 지난해 주가 조작 혐의 등을 받아 회장이 구속된 초록뱀미디어와 연결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은 씨가 매각한 후참잘이 초록뱀미디어 계열사로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여기에 네이커 카페 댓글 및 조회수 조작 등의 의혹까지 제기됐다.

은 씨는 자신이 후참잘 창업주가 맞고, 주가 조작 또는 코인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2019년 11월 190억원에 후참잘을 매각했다”면서 “저와 제 아내는 79%의 지분에 따라 150억1000만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들이 확산된 이유는 저의 평소 거친 언사, 경솔했던 과장, 그리고 법적 지식 부족 때문인 것 같다. 이런 탓에 매각 대금, 자산 규모 등이 부정확하게 전달되거나 과장됐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카페 댓글 및 조회수 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개선을 약속했다. 은 씨는 “카페를 개선하고, 약속했던 광고주 전액 환불도 진행해 현재까지 약 3억원의 금액을 환불했다. 앞으로도 계속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 가족 및 동료, 후참잘 가맹점주분들에 대한 비방을 멈춰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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