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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3만3745달러…연간 성장률 1.4%

한은,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발표
1인당 국민소득 1년 만에 2.6% 반등
작년 4분기 성장률 0.6%…속보치와 같아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 네거리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3300 달러 후반대를 기록하며 1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0.6%, 1.4%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3745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 

원화 기준으로는 4405만1000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3.7% 늘었다. 

1인당 GNI가 늘어난 이유는 지난해 명목 GDP가 원화 기준 2236조3000억원, 달러 기준 1조7131억 달러로 전년보다 각 3.4%, 2.4% 성장했기 때문이다. 

[제공 한국은행]

우리나라 1인당 GNI는 2017년 3만1734 달러로 처음 3만 달러대에 들어선 뒤 ▲2018년 3만3564 달러 ▲2019년 3만2204 달러 ▲2020년 3만2004 달러 ▲2021년 3만5523 달러 ▲2022년 3만2886 달러 등을 기록했다. 

GDP디플레이터는 2022년보다 2.1% 상승했다. GDP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으로, 수출입 등까지 포함한 전반적 물가 수준이 반영된 거시경제지표다.

지난해 연간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는 지난 1월 공개된 속보치와 같은 1.4%를 기록했다 4분기 성장률(전분기대비 0.6%)도 속보치와 같았다. 업종별 성장률은 ▲제조업 1.2% ▲서비스업 0.8% ▲건설업 -3.8% ▲농림어업 -6.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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