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박용수 회장 둘째 딸 박소영 각자대표 선임
박 이사 임기 지난 4일부터 시작
“신성장 동력 발굴 주도 예정”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국내 최대 위스키 기업 골든블루가 최근 박용수 회장의 둘째 딸 박소영 이사를 각자대표이사로 임명했다. 업계는 골든블루가 경영권 승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골든블루는 정기 이사회를 열어 박 이사를 박 회장과 함께 각자대표로 선임했다. 박 이사 임기는 지난 4일부터 시작됐다.
앞서 골든블루는 2011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왔던 박 회장의 첫째 사위 김동욱 전 대표가 임기 만료 3개월 전인 2022년 12월 사임한 후 박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그러나 70대 고령인 점을 고려해 경영권 승계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박용수 회장의 골든블루 지분율은 2022년 연말 기준 18.41%이며, 부인 김혜자 씨가 18.45%, 첫째 딸 박동영 씨와 둘째 딸 박소영 대표이사가 각각 22.40%를 소유하고 있다. 전체 지분의 82%를 박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확보하고 있다. 현재 골든블루 공동 대주주는 박 회장의 두 딸인 동영·소영 자매다.
업계에서는 이번 선임이 박 회장의 세대교체 의중이 반영된 결정이라고 보고 있다. 또 박 이사가 이미 골든블루 내부에서 주요 경영 사안을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진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각자대표이사로 선임된 것이 맞다”며 “골든블루의 제2의 도약을 위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주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표이사로 새롭게 취임한 박소영 대표는 한국의 풍부한 문화와 정통을 주류산업에 조화롭게 연계시켜 골든블루가 백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6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골든블루는 정기 이사회를 열어 박 이사를 박 회장과 함께 각자대표로 선임했다. 박 이사 임기는 지난 4일부터 시작됐다.
앞서 골든블루는 2011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왔던 박 회장의 첫째 사위 김동욱 전 대표가 임기 만료 3개월 전인 2022년 12월 사임한 후 박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그러나 70대 고령인 점을 고려해 경영권 승계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박용수 회장의 골든블루 지분율은 2022년 연말 기준 18.41%이며, 부인 김혜자 씨가 18.45%, 첫째 딸 박동영 씨와 둘째 딸 박소영 대표이사가 각각 22.40%를 소유하고 있다. 전체 지분의 82%를 박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확보하고 있다. 현재 골든블루 공동 대주주는 박 회장의 두 딸인 동영·소영 자매다.
업계에서는 이번 선임이 박 회장의 세대교체 의중이 반영된 결정이라고 보고 있다. 또 박 이사가 이미 골든블루 내부에서 주요 경영 사안을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진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각자대표이사로 선임된 것이 맞다”며 “골든블루의 제2의 도약을 위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주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표이사로 새롭게 취임한 박소영 대표는 한국의 풍부한 문화와 정통을 주류산업에 조화롭게 연계시켜 골든블루가 백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국내기업 경기전망 33개월째 연속 부진…"한계 봉착"
2“디딤돌 아니라 걸림돌” 정책대출 규제에 피해는 ‘서민 몫’
3“좀 무섭네요” 신한은행 ‘AI 브랜치’ 방문한 고객이 내뱉은 말
4가계대출 절벽 현실화…1금융 비대면‧2금융도 조인다
5미래·NH證 6개사 ‘랩·신탁’ 중징계 쓰나미...업계 미칠 파장은?
6애플의 中 사랑?…팀 쿡, 올해만 세 번 방중
7 “네타냐후, 헤즈볼라와 휴전 ‘원칙적’ 승인”
8“무죄판결에도 무거운 책임감”…떨리는 목소리로 전한 이재용 최후진술은
9中 “엔비디아 중국에서 뿌리내리길”…美 반도체 규제 속 협력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