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짠 ‘디스플레이 틀’로 스위스 예술 박람회 담는다
‘아트 바젤 인 바젤’ 공식 디스플레이로 ‘더 프레임’ 선정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삼성전자는 자사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이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예술 박람회 ‘아트 바젤 인 바젤 2024’(Art Basel in Basel 2024)에서 첫 공식 디스플레이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아트 바젤은 매년 바젤을 비롯해 파리·홍콩·마이애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아트 페어다. 이 중에서도 ‘아트 바젤 인 바젤’은 가장 역사가 깊은 박람회로 꼽힌다. 올해 행사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의 공식 파트너사로 참가한다. 올해는 40개국 285곳의 갤러리가 참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아트 바젤 전시장 내 ‘삼성 더 프레임 라운지’를 마련한다. ‘예술을 탐험하는 새로운 방법’(A New way of exploring art) 콘셉트로 다양한 작품들을 4K 화질의 스크린을 통해 선보인다.
부스를 찾는 방문객들은 가장 먼저 외벽에 14개의 더 프레임으로 조성된 ‘더 프레임 월’을 만나볼 수 있다. 회사 측은 “벽을 가득 채운 다양한 작품 이미지와 영상을 통해 더 프레임의 압도적인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며 “디지털 아트 구독 서비스 ‘아트 스토어’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는 ‘하이라이트 존’과 실제 작품 액자들 사이에 숨겨진 더 프레임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파인드 더 프레임 존’도 마련했다”고 전했다.
더 프레임 라운지를 찾는 이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삼성 아트 스토어 큐레이터 ‘다리아 브릿 그린’(Daria Brit Greene)이 아트 바젤의 글로벌 VIP전략 총괄 대표 ‘아이린 킴’(Irene Kim) 등 핵심 인사들과 아트 바젤에서 더 프레임과의 협업이 갖는 의미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라이브 대담을 진행한다.
김철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세계 최고의 아트 페어인 ‘아트 바젤’의 첫 공식 디스플레이로 참가함으로써 더 프레임은 아트TV로서 새롭게 도약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프레임의 선명한 화질로 다양한 디지털 아트 경험을 제공하고 예술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트 바젤 첫 공식 디스플레이로 선정된 더 프레임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스크린에 띄우고 별도 판매하는 전용 베젤을 부착해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다. 삼성의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 ‘아트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 2500여 점을 볼 수 있다. 빛 반사가 적은 ‘매트 디스플레이’(Matte Display)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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