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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찾은 외국인 관광객, '선불카드 와우패스'에 엄지척

“명동 사설 환전소를 이용할 생각으로 미리 환전을 하지 않고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와 보니 한국은 카드 사회더라고요. 해외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은 꺼려졌기에 무척 당황했습니다. 호텔에 짐을 맡기고 잠시 생각에 빠졌는데, 로비에 설치된 와우패스의 무인 환전 키오스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명동을 방문하지 않고도 갖고 있는 외화로 선불카드를 발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환전까지 가능해 여행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한 외국인 관광객의 와우패스 후기다. 최근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이들을 위한 전용 올인원 선불카드 ‘와우패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그들의 실제 사용 후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국내 외국인 관광객 1위 선불카드 와우패스를 운영하는 오렌지스퀘어는 실제 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 입수한 생생한 와우패스 사용 후기를 13일 공개했다.

한국의 보편화된 캐시리스 상황에 당황한 외국인 관광객이 와우패스 덕분에 여행 및 쇼핑을 즐길 수 있었단 후기가 많았다. 외국인 관광객 다수는 외화를 들고 입국해 원화로 환전을 하는데, 정작 한국은 현금을 취급하지 않는 매장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호텔, 지하철역 등에 위치한 와우패스 무인 환전 키오스크에서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택시를 이용했는데 원화가 없어 곤란을 겪었던 외국인 관광객도 있다. 그는 택시를 타고 카지노를 방문했는데, 외화만 갖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곧바로 카지노에 설치된 와우패스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발견했고, 이를 이용해 환전 및 택시비 지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이 두 사례는 와우패스가 결제부터 환전까지 가능한 올인원 선불카드인 데다 자체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운영하고 있기에 가능했다. 와우패스는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이용해 여권 스캔 등의 과정을 거치면 손쉽게 발급할 수 있다. 또 사설 환전소가 밀집해 있는 명동이나 은행 등을 방문하지 않아도 외화를 원화로 환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SNS에 올라온 와우패스 이용 후기.

SNS에 올라온 와우패스 이용 후기.
무인숍을 비롯해 무인 키오스크를 활용하는 매장이 많은 한국에서 쇼핑이 어렵지 않았다는 관광객의 후기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한 일본인 관광객은 와우패스를 이용해 무인 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었다며 SNS에 사진과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종종 야간 무입숍 이용 시 국제 신용카드 사용이 불가한 경우가 있다.

와우패스는 택시에 놓고 내린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가방을 직접 찾아주기도 했다. 해당 관광객은 한국어 소통이 불가능해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와우패스 콜센터는 그의 결제 내역 등을 바탕으로 택시회사에 연결해 문제를 해결했다. 매장의 실수로 결제 등이 잘못됐을 때에도 그들을 대신해 결제 취소 및 환불 등의 절차를 진행했다. 이처럼 와우패스는 한국어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신해 소통 및 문제 해결 등에 앞장서는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이는 와우패스의 다국어 콜센터가 존재하는 이유다.

또한 와우패스는 방한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로 국내 카드 가맹점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앱 내 가계부 기능을 통해 결제 관련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앱 내에서 잔액을 원화 외에 각 국가의 화폐 가치로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여행 경비 계산 등에 유용하다는 외국인 관광객의 후기가 흘러나온다.

특히 결제 내역을 앱에서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점은 최근 외국인 MZ관광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앱 내 결제 내역을 캡쳐해 여행의 순간을 기억하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었다.

아울러 와우패스를 사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한국 방문 전부터 SNS 등을 통해 와우패스와 소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여행 전 미리 한국의 날씨와 옷차림, 관광 명소, 맛집 등에 대한 정보를 묻거나, 업로드된 콘텐츠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와우패스는 각 국가별 SNS를 해당 국적의 원어민 직원이 직접 관리, 소통하고 있다.

이에 한국 여행을 잘 마친 외국인 관광객은 자신의 SNS를 활용해 와우패스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와우패스 사용 후기를 담은 영상이나 직접 그린 그림을 공유하는가 하면, 직접 와우패스 관련 미니어처를 만들거나 만화를 그리기도 했다.

오렌지스퀘어 관계자는 "와우패스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감동을 선사하자는 기업 미션을 실현 중"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이 직접 남긴 사용 후기와 이를 받아들이는 와우패스의 자세에서 그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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