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LX홀딩스가 21일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LX인터내셔널 LX하우시스, LX세미콘, LX판토스 등을 자회사로 둔 LX홀딩스는 LX그룹 지주사로 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방향성과 주요 성과를 정리한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발간됐다. 

LX홀딩스는 이번 보고서에 적용한 ‘이중 중대성 평가’ 방식을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 공시 및 평가 기준에 맞춰 대폭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포함해 사회적 요구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반영하는데 중점을 뒀다는 것이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기업 전반에 ESG 경영을 도입하기 위해 경영활동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 재무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적 요인을 동시에 고려해 핵심 중대 이슈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그룹의 최상위 중대 이슈로 ‘인적 자원 관리’를 선정했다. ▲임직원 안전 및 보건 관리 ▲이사회 역할 및 책임 ▲윤리‧준법 경영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등의 중대 이슈 관련 과제와 진행 사항을 세부적으로 담았다. 

LX그룹의 ESG 경영 배경에는 구본준 LX그룹 회장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지난 2021년 그룹 출범과 함께 ESG 경영에 대해 임직원들의 하나 된 인식을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LX ESG 비전 ‘Link For Next’를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환경 영향 최소화, 존중 및 상생의 가치 실현, 지배구조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노진서 LX홀딩스 사장은 “ESG 경영 내재화에 집중해 LX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매해 ESG 보고서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ESG 전략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LX홀딩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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