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 시프트업, 상장 첫날 강세…게임주 시총 3위 등극 [증시이슈]
장중 17%대 강세...공모가 기준 시총 3조4815억원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불린 게임 제작사 #시프트업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장중 강세를 지속하며 게임업계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11일 오후 1시 50분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시프트업은 6만원인 공모가 대비 17.17% 오른 7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공모가 대비 49% 오른 8만9500원까지 주가가 치솟았다.
상장 첫날부터 주가가 급등하며 시프트업의 시가총액은 단숨에 게임업계 2위를 넘보게 됐다. 공모가 기준으로 산정한 시가총액은 3조4815억원으로, 지난 10일 종가 기준 크래프톤(13조5527억원), 넷마블(5조25억원), 엔씨소프트(4조2108억원)에 이어 4위였다.
한편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 등 다수 인기 게임을 만든 게임 제작사로, 1세대 게임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김형태 대표가 2013년 설립했다. 회사 최대주주는 김 대표와 그 특수관계자가 지분 48.84%를 갖고 있고, 중국 텐센트 자회사 에이스빌이 40.03%를 가진 2대 주주다. 에이스빌 지분은 상장 후 6개월간 보호예수로 묶인다.
시프트업은 올해 4월에는 플레이스테이션5 플랫폼 액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도 출시했다. 시프트업은 지난 6월 25일 IPO 간담회에서 ‘스텔라 블레이드’의 판매량이 100만장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상장 주식수는 5802만 5720주, 공모가는 6만 원으로 확정됐다. 시프트업은 상장을 통해 총 725만 주를 공모해 총 공모금액은 4350억 원 규모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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