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276’…세계 역사상 가장 높은 IQ 주인공 ‘한국인’이었다
9년 전 '영재발굴단' 출연해 화제
세계기억력대회 종합평가서 인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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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한국인 김영훈(35)씨가 IQ 276으로 세계기억력대회(World Memory Championships)에서 역사상 가장 높은 아이큐를 가진 사람으로 공식 발표됐다.
세계기억력대회는 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World Mind Sports Council, WMSC)에서 운영하는 국제 대회다. WMSC는 영국 출신 작가이자 마인드맵 창시자인 토니부잔이 설립한 세계적인 두뇌 챔피언십 운영기관이다. 김 씨는 세계기억력대회에서 실시한 종합평가를 통해 IQ 276을 인정받았다.
세계기억력대회에서는 초고지능검사로 사전 선별된 고지능자들을 대상으로 경쟁 형태의 다면 검사를 실시한다. 예를 들어 아이큐 180끼리 모여 토너먼트 형태의 아이큐 대결을 벌여 최종 우승자를 결정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참가자의 아이큐를 종합평가하는 것이다.
김 씨 이전에는 중국계 호주인 교수인 테렌스 타오가 IQ 230으로 세계 지능 1위를 기록했다.김 씨는 지난해 11월 한국기록원을 통해 IQ 최고기록 보유자로 공식 인증 받았다. 기네스북에 유일하게 등재된 적 있는 초고지능단체 메가소사이어티(Mega Society)의 유일한 한국인 회원이다. 앞서 2015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IQ 세계 3위로 주목 받은 바 있다.
김 씨는 세계천재인명사전(World Genius Directory)과 기가소사이어티 등에서도 IQ 전세계 1위로 등재돼 있다. 그의 소식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가 최근 WMSC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외신을 통해 근황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올해 영광스럽게도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서 제가 역사상 IQ가 가장 높은 인물 50인 중 1위로 선정됐다(50 People with the Highest IQs in the World)"며 "무거운 타이틀이긴 하지만 좋은 이미지로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이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길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다른 게시물에서 "한국인으로서 아이큐 세계 1위 타이틀을 보유하게 돼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도 "그렇다고 저 자신을 천재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저는 단지 아이큐가 높은 고지능자일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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