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0대 CEO] 미래기술‧고부가가치 해외 사업 집중
23위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이병희 이코노미스트 기자] 올해 상반기 ‘여의도 1호 재건축’으로 불리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의 시공권 경쟁에서 현대건설이 승리했다. 여의도 한양 재건축 사업 시행자인 KB부동산신탁은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재건축 사업을 두고 건설사 대표들이 직접 나선 이 경쟁에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단지를 직접 찾아 조합원들에게 ‘최고품질·랜드마크’를 약속했고 결국 사업을 따냈다. 기존 소유주가 동일 크기의 새 아파트에 들어갈 경우 분담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조건을 내걸고 미분양 물량이 발생하면 일반분양가로 대물 인수하겠다는 공약까지 했다.
윤 대표는 ‘주택사업 전문가’로 유명하지만, 재경본부 등을 거치며 사업관리와 영업 등 업무를 두루 섭렵한 ‘통합형 인재’로 꼽힌다. 품질에서 타협을 보지 않고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승부사로도 알려져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건설업황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던 상황에서도 현대건설은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9조6513억원, 영업이익은 7854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1조2390억원, 5749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약 38%, 영업이익은 3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최근에는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공사 수주를 위해 현지화 전략 가동에도 나섰다. 지난 6월 불가리아 소피아에 위치한 힐튼 소피아 호텔에서 열린 ‘현대건설 불가리아 원전 로드쇼 2024’에서는 현대건설의 원전 시공 역량을 홍보하고 현지 유관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현대건설은 ‘미래 기술 개발’과 ‘고부가가치 해외 사업’에 집중하며 특히 원전 사업에 중점을 둘 전망이다. 윤 대표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대형 원전이나 SMR 등 핵심사업에서 차별적인 기술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며 “수소·CCUS 분야 같은 미래기술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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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표는 ‘주택사업 전문가’로 유명하지만, 재경본부 등을 거치며 사업관리와 영업 등 업무를 두루 섭렵한 ‘통합형 인재’로 꼽힌다. 품질에서 타협을 보지 않고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승부사로도 알려져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건설업황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던 상황에서도 현대건설은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9조6513억원, 영업이익은 7854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1조2390억원, 5749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약 38%, 영업이익은 3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최근에는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공사 수주를 위해 현지화 전략 가동에도 나섰다. 지난 6월 불가리아 소피아에 위치한 힐튼 소피아 호텔에서 열린 ‘현대건설 불가리아 원전 로드쇼 2024’에서는 현대건설의 원전 시공 역량을 홍보하고 현지 유관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현대건설은 ‘미래 기술 개발’과 ‘고부가가치 해외 사업’에 집중하며 특히 원전 사업에 중점을 둘 전망이다. 윤 대표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대형 원전이나 SMR 등 핵심사업에서 차별적인 기술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며 “수소·CCUS 분야 같은 미래기술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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