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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0대 CEO] ‘카뱅 아버지’ 윤호영, 인터넷은행 10년 외길 달리다

68위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1971년생 / 안양 신성고 / 한양대 경영학 / 2009년 다음커뮤니케이션 경영지원부문장 / 2014년 카카오 모바일뱅크 태스크포스팀(TFT) 부사장 / 2016년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사진 카카오뱅크]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지난해 카카오뱅크는 영업이익 4785억원, 당기순이익 354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런 성공의 배경에는 ‘카카오뱅크 아버지’라 불리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있다. 그는 2014년 카카오에서 카카오뱅크를 만들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릴 때부터 지금까지 만 10년을 카카오뱅크만을 위해 달려왔다.

윤 대표는 100% 모바일 기반 편리성과 소비자 중심의 편익 강화에 기반을 두고 ‘모임통장’, ‘26주 적금’, ‘카카오뱅크 미니(mini)’ 등 혁신 금융 서비스들을 끊임없이 선보였다. 그 결과 고객 수도 2019년 1000만명, 2022년 2000만명을 넘어 올해 6월 기준 24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카카오뱅크 미니는는 가입 연령을 확대해 카카오뱅크 고객 연령층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윤 대표는 지난해 8월부터 카카오뱅크 미니 이용 가능 연령을 만 7~18세로 확대했다. 여기에 고령자 전용 상담 창구 운영, 시니어 대상 금융 안심보험 무료 가입 이벤트 등도 선보이면서 50대 이상 고객까지 확보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1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펀드 판매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앞서 7월에는 공모주 청약 정보 서비스를 선보였다. 앞으로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국내외 주식투자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들의 투자 경험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카카오뱅크는 단순한 은행을 넘어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이용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게 윤 대표의 전략이다.

윤 대표의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을 확대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도 주목할 만하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 대출 평균잔액은 지난 1분기 기준 4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누적 중·저신용대출 공급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약 12조원에 달한다. 또한 2017년 설립 이래 자동현금입출금기(ATM) 수수료 및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체크카드 캐시백 혜택,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한 이자절감액 등을 포함해 1조원가량의 금융비용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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