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0대 CEO]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구축하는 기아
2위 기아 송호성 대표이사
[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영감을 주는 움직임’. 지난 2020년 기아의 디자인 조직 개편 후 세운 슬로건이다. 2020년은 송호성 기아 사업관리본부장(부사장)이 대표이사에 선임된 해다. 해당 시점을 기준으로 기아는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 철학 아래 담대한 발걸음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가 되기까지 32년이 걸렸다. 1988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송호성 대표이사는 2007년 기아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009년 기아 서울 본사에서 수출기획실장으로 지내다 2017년 사업관리본부장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이후 2020년 3월 현대차그룹 임원 수시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해 기아 대표에 내정됐다. 32년이라는 인고의 시간 끝에 기아를 이끄는 대표이사가 됐다.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송 대표가 사장으로 취임한 2020년이 코로나 팬데믹이 본격화된 시점과 동일한 까닭이다. 이로인해 당시 기아의 저조한 실적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거셌다. 결과는 달랐다. 그는 취임 첫 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성장시키는 성과를 냈다. 2020년 기아의 연간 매출은 59조16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조665억원으로 2.8% 늘었다.
상승세를 탄 송 대표의 기아는 멈출 줄 몰랐다. 지난해 기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연결기준)은 각각 99조8084억원, 11조60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5.3%, 60.5% 증가한 수치다. 특히 기아가 영업이익 11조원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송 대표가 그리는 기아의 청사진은 ‘친환경’이다. 기아는 EV 대중화 전략과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앞세워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를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오는 2030년까지 한국ㆍ북미ㆍ유럽ㆍ중국 등 환경규제 및 전기차 선호가 강한 주요 시장에서 친환경차 비중을 78%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또 2027년까지 15종의 전기차를 선보이는 동시에 배터리 기술 고도화 및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표가 되기까지 32년이 걸렸다. 1988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송호성 대표이사는 2007년 기아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009년 기아 서울 본사에서 수출기획실장으로 지내다 2017년 사업관리본부장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이후 2020년 3월 현대차그룹 임원 수시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해 기아 대표에 내정됐다. 32년이라는 인고의 시간 끝에 기아를 이끄는 대표이사가 됐다.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송 대표가 사장으로 취임한 2020년이 코로나 팬데믹이 본격화된 시점과 동일한 까닭이다. 이로인해 당시 기아의 저조한 실적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거셌다. 결과는 달랐다. 그는 취임 첫 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성장시키는 성과를 냈다. 2020년 기아의 연간 매출은 59조16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조665억원으로 2.8% 늘었다.
상승세를 탄 송 대표의 기아는 멈출 줄 몰랐다. 지난해 기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연결기준)은 각각 99조8084억원, 11조60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5.3%, 60.5% 증가한 수치다. 특히 기아가 영업이익 11조원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송 대표가 그리는 기아의 청사진은 ‘친환경’이다. 기아는 EV 대중화 전략과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앞세워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를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오는 2030년까지 한국ㆍ북미ㆍ유럽ㆍ중국 등 환경규제 및 전기차 선호가 강한 주요 시장에서 친환경차 비중을 78%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또 2027년까지 15종의 전기차를 선보이는 동시에 배터리 기술 고도화 및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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