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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상 하이브 신임 대표 선임…뉴진스 요구엔 “원칙대로 대응”

하이브, 12일 임시주주총회·이사회 개최

이재상 하이브 신임 CEO 내정자. [사진 하이브]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하이브는 12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재상 신임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오전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 이재상 선임의 건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는 ‘기존 대표이사(박지원) 사임에 따른 신규선임’을 사유로 대표이사 교체가 결의됐다.

이재상 신임 대표이사는 모니터그룹 전략컨설턴트, 현대자동차 마케팅광고 그룹장, 빅히트엔터테인먼트(하이브의 전신) CIGO(최고혁신성장책임자), 하이브 CSO(최고전략책임자) 등을 지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임시주총에서 최근 어도어 이슈와 관련해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뉴진스 멤버 5명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바란다며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에게 요구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4월 민 전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이래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거나 시상식 소감으로 애정을 드러내는 등 민 전 대표 측에 서 왔다. 그러나 멤버 전원이 하이브와 방 의장을 상대로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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