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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만원 중국산 '트리플 폴드', 결국 불량 이슈 터졌다

2일 중국 동영상 플랫폼에 업로드 된 ‘메이트 XT’ 영상들이 논란이다.

화면에 두꺼운 검은 줄이 세로로 나 있는 메이트 XT [사진출처=커뮤니티 캡처]


중국 화웨이가 야심차게 출시한 두 번 접는(트리플 폴드) 스마트폰 ‘메이트 XT’는 그 비싼 가격에 중국 소비자들의 허리도 접힐 지경인데, 메이트 XT의 1TB 버전 가격은 2만3999위안으로 약 450만원에 달하고. 가장 저렴하다고 할 수 있는 256GB 버전도 1만9999위안으로 약 377만원이 측정됐다. 이는 중국 대졸자 평균 월급인 6050위안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런 비싼 가격의 트리플 폴드 스마트폰이 공식 출시 하자마자 디스플레이 결함 논란에 휩싸인 것.

당초 스마트폰 업계에서도 화웨이가 이번에 야침차게 출시한 이 트리플 폴드폰에 대한 디스플레이 내구성에 대해 의문의 제기했는데, 폴더블폰의 경우 ‘접었다 폈다’하는 동작을 몇 번이고 반복되기에 힌지 부분의 내구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2019년 선보였던 첫 번째 폴더블폰 ‘메이트X’도 내구성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그리고 2024년 출시한 메이트XT의 경우도 인폴딩과 아웃폴딩을 동시에 적용한 듀얼 힌지 구조로 두 번 접을 수 있는데, 해당 영상에는 힌지 부분의 검은 줄이 세로로 두껍게 퍼져있는 것이 확연히 보인다.

화웨이의 찰리 위 전무이사가 천명한 “스크린과 힌지 분야 기술적 혁신을 이루는 데 5년이 걸렸다”는 톈궁 힌지 시스템에 대한 자긍심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다.

화웨이가 공식 발표한 트리플 폴더블폰 '메이트 XT'


관련 시장을 선두해왔던 삼성전자를 제치고 두 번 접는 트리플 폴더블폰의 타이틀을 세계 최초로 획득하고 출시 직후에는 판매가 3배에 달하는 웃돈이 붙기도 했던 '메이트XT'

삼성전자는 이러한 트리플 폴드 스마트폰에 대한 내구성 문제를 극복한 스마트폰의 출시 시기를 엿보고 있는 것으로 보아, 중국 샤오미와 화웨이, 삼성전자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 전쟁은 더욱 거세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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