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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야구선수 정수근, '술자리 폭행' 혐의 1년 6개월 구형

정씨 측 "공소사실 모두 인정, 반성하고 있다"

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 [사진 연합뉴스]
OB베어스(현 두산베어스)에 입단해 시드니올림픽 국가대표로도 활동했던 전 야구선수 정수근에게 검찰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함께 술을 마시던 남성의 머리를 병으로 내려쳐 상해를 입게 한 혐의다.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11일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피고인 정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정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사건 당시 우울증과 불면증 약을 먹어 부작용으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후 이어진 최후 진술에서 정씨는 "죄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약을 많이 먹어 판단력을 잃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정씨는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소재 유흥주점에서 함께 술 마시던 지인 A씨의 머리를 병으로 내리쳐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직후 정씨는 A씨에게 사과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보내며 합의 의사를 전달했으나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정수근은 베어스 시절 빠른 발과 준수한 타격 능력을 바탕으로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까지 거론됐다. 다만 미흡한 자기 관리와 음주운전 및 폭력사건에 휘말렸고, 2009년 당시 소속팀 롯데자이언츠가 임의탈퇴 처분을 내리면서 은퇴 수순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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