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추가 CCTV 공개...경찰 출석해 "때린 사람 벌 받길"
"두 팔에 문신"... 가해자 모습 담긴 CCTV 영상도 추가 공개
가수 제시(35)가 미성년자 팬이 폭행 당할 때 현장을 이탈했던 당시의 CCTV 영상이 추가 공개됐다.
지난 16일 JTBC 시사·교양 '사건반장' 측은 제시 팬 폭행 가해자의 모습이 담긴 추가 CCTV 영상을 보도했는데, 영상에는 사진 촬영을 요구하는 폭행 피해자와 싸울 듯 그를 막아서는 프로듀서의 모습이 담겼다. 제시는 옆에서 프로듀서를 말리는 모습도 확인됐다.
하지만 그 때, 피해자와 프로듀서가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폭행 가해자가 뒤쪽에서 다가와 난데없이 피해자를 향해 주먹을 날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제시 일행이 가해자를 말리는 모습을 잠깐 보였지만 이후 가해자와 제시일행 모두 같은 방향으로 현장에서 이탈했다. 피해자가 진술한 피해 상황과 동일하다.
다행히 추가 영상에는 가해자의 얼굴과 헤어스타일, 그리고 두 팔에 있는 문신 등이 지난 CCTV보다 가깝게 담겼다.
그리고 지난 16일 밤, 제시는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제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폭행 당시의 전후 과정과 가해자의 정체 등을 질문할 것으로 추정된다.
폭행 피해자는 해당 사건을 JTBC ‘사건반장’에 제보하며 알려지게 됐고, 제시 측은 “(해당 사건은)제시와 전혀 관계가 없다. 가해 남성과 제시는 모르는 사이로 그날 처음 만났다. 프로듀서의 지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시와 가해 남성을 일행으로 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에 가해 남성과 제시가 같은 일행으로 본다면 도의적으로라도 피해를 어떻게 배상할지를 고민하겠다. 명백하게 가해자가 특정돼서 합당하게 처벌받았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건 이후 비판 여론이 잠잠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제시의 피의자 신분으로 받은 경찰 조사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히 갈리고 있다. 프로듀서의 중국인 지인이자 현재 출국 상태라는 가해 남성에 대해 어떤 식으로 수사에 협조해 사건해결에 도움을 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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