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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우리가 쿡방 원조"...'냉장고를 부탁해' 5년 만에 부활

넷플릭스 요리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흥행 덕분일까?

‘냉장고를 부탁해’ (사진=JTBC 제공)

2024년 하반기 다시 한국을 휩쓴 '요리 예능' 열풍을 타고 JTBC의 레전드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도 5년 만에 다시 부활을 천명했다. 지난 18일 JTBC가 "연내 방송을 목표로 '냉장고를 부탁해' 제작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것.

JTBC에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방송되었던 요리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는 대한민국 대표 셰프들이 '냉장고 속 재료'를 활용해 요리 대결을 펼치는 형식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유통기한이 아슬아슬하게 남은 식재료들로 '15분' 만에 고급 요리로 재탄생시키는 셰프들의 뛰어난 요리 실력과 조리 시간을 기다리며 쏟아지는 '유쾌한 입담'이 '냉장고를 부탁해'가 가진 매력이었다. 그리고 안정환과 김성주의 MC 쌍두마차가 맹활약하며 '냉부'는 요리 예능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대한민국에 '셰프'라는 존재와 '먹방'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이끌어냈다.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유명세를 탄 셰프로는 최현석, 샘 킴, 박준우, 김풍, 이원일 등이 있었으며, '셰프테이너'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셰프들의 레스토랑은 지금의  흑백요리사처럼 예약도 어려웠으며, 요리 프로그램 뿐만이 아니라 각종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요리 예능의 저력을 확인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종영 이후 5년 만에 돌아오는 새로운 시즌에서는 어떤 스타 게스트와 냉장고 재료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어떤 '뉴페이스 셰프'들이 발굴되어 스튜디오에서 냉장고 재료를 활용해 치열한 요리 대결을 펼칠지, 그리고 어떤 MC가 출연해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진행할지도 팬들의 많은 관심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 (사진=JTBC 제공)

특히 흑백요리사 종영 후 요리 예능에 대한 갈증을 한국 요리 서바이벌 방송의 시초인 <마스터셰프 코리아>와 <냉부해> 정주행으로 풀고 있었던 팬들에게는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다.

'냉장고를 부탁해'의 5년 만의 귀환이 쿡방 열풍을 겨울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곧 새로운 시즌의 방송 일정과 첫 회 게스트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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