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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수상소감' 뉴진스 "특별한 상, 감사하고 특별한 일, 하지만..."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이데일리 문화대상 프런티어상 수상
막내 혜인 '눈물의 수상소감'
특별한 '순간순간'에 감사

이데일리 문화대상 프런티어상 '뉴진스'(사진=이데일리)

그룹 뉴진스(NewJeans, 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가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프런티어상을 수상하며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다.

프런티어상, 공연예술 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 및 단체에게 주어지는 이 상은 대중음악 분야에서는 보기 드문 수상이다. 이번 뉴진스의 수상은 제5회 시상식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당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 프런티어상을 받은 이후 처음이다.

민지는 무대에서 “오늘 혜인이가 이 순간을 위해 많이 준비했어요”라며 막내 혜인에게 마이크를 건넸다. 혜인은 “이렇게 특별한 상을 특별한 자리에서 받을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며 소감을 시작했다. 이어 “이 일을 하면서 좋은 분들이 정말 많다는 걸 깨달았다"며, "버니즈(팬클럽)를 포함한 많은 분들과 하나씩 추억을 쌓아가는 것이 정말 특별하고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녀는 잠시 말을 멈추며 “이런 특별한 순간을 매번 경험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최근에 알게 됐다”고 말하며 감정이 복받친 듯 울먹거렸다. 이때 객석에서는 “파이팅!”이라는 응원이 터져 나왔고, 민지는 “괜찮아? 도와줄까?”라며 혜인을 다정하게 챙겼다.

혜인은 마음을 가다듬고 이어서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 앞에서, 저희가 좋아하는 걸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한 것 같다”며 “이렇게 특별한 상을 받은 만큼, 특별한 노래로 많은 사람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뉴진스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데일리 문화대상 프런티어상 '뉴진스'(사진=이데일리)

2022년 데뷔한 뉴진스는 ‘어텐션(Attention)’과 ‘하입 보이(Hype Boy)’를 시작으로 ‘디토(Ditto)’, ‘OMG’, ‘슈퍼 샤이(Super Shy)’, ‘ETA’, ‘하우 스위트(How Sweet)’, ‘슈퍼 내추럴(Super Natural)’ 등 발표하는 곡마다 연이어 히트하며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뉴진스는 지금까지 발매한 앨범 5장 모두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고히 하고 있다.

레트로 감성을 바탕으로 Y2K 열풍을 이끌고 있는 뉴진스는 음악과 문화산업 전반에 걸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며 K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진스는 두 번째 EP ‘겟 업(Get Up)’으로 데뷔 1년 만에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단 기간 내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어워즈’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올해의 그룹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빌보드는 “과거에는 보이그룹만이 강력한 팬덤을 구축하며 상업적 성공을 거둔다고 여겨졌으나, 뉴진스는 이 두 가지를 모두 달성하며 여성 그룹의 성공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극찬했다.

또한 뉴진스는 지난 6월, 일본 도쿄돔에서 팬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을 개최하며 데뷔 후 1년 11개월 만에 도쿄돔에 입성한 최단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뉴진스는 앞으로도 특별한 음악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일상에 스며드는 것을 목표로 삼으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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