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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연세대 논술문제 유출’ 관련 디시인사이드 압수수색

연세대, 업무방해로 수험생 6명 고발

10월 12일 연세대학교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연세대학교 수시 논술 시험 문제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유출자를 찾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를 압수수색했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 서울 강남구에 있는 디시인사이드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작성자의 인터넷 프로토콜(IP)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지난 12일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이 치러진 한 고사장에서 감독관이 문제지를 시험 시작 1시간 전에 배부했다가 20여분 뒤 회수하는 일이 발생하며 벌어졌다. 시험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올라오면서 논술시험 문제가 사전에 유출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연세대는 지난 16일 문제지를 촬영해 온라인에 게시한 2명과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4명 등 수험생 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수험생과 학부모 18명은 지난 21일 시험을 무효로 해달라는 무효확인 소송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서부지법에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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