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한국을 위한 미래 대전환 돌파구는 [새로나온 책]

韓 사회 움직이는 경제 키워드 제시
메이저 컨버전의 핵심적 키워드 담겨



△거쉬업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해선 선진국을 따라하던 추격경제학을 버리고 새로운 원동력이 되는 것들을 받아들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거쉬업이란 ‘솟구치다, 분출하다’는 뜻을 가진 영어 단어로서 ‘졸졸 흐르다’는 의미의 트리클(Trickle)과 대척을 이룬다. 흔히 낙수로 해석되는 트리클다운(Trickle-down)은 선진국 성장의 뒤에서 똑똑 떨어지는 낙수를 받아먹던 경제를 형상화한 것으로 과거 한국 경제성장의 키워드였다.

그러나 이젠 이것도 그 힘을 다했다. 이젠 한국을 위한 미래 대전환 돌파구가 필요하다. 그것은 바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이 가지고 있는 스낵컬처 새 엔진의 원동력인 분출력이다. 저자는 이에 착상, 즉 ‘거쉬업’이란 용어를 추출했다. 이 단어를 한국경제 재도약의 키워드로 삼자고 제안하게 됐다는 의미에서다. 

글은 총 9부로 큰 체계는 거쉬업 의미와 일치시켜 역피라미드, 두괄식으로 전개된다. 글과 영상 콘텐츠의 본론을 먼저 내걸어 방점을 미리 찍은 다음 연관주제를 찾아나가는 방식이다. 큰 단락은 유기적 체계를 갖고 전개되지만 작은 단락은 느슨한 고리에 걸어 속도감 있게 나간다. 

저자 허의도 작가는 현재 포스코경영연구소 경영자문위원이다. 이전 언론인으로 ‘중앙일보’ 경제부차장 문화부장, ‘월간중앙’ 편집장, ‘이코노미스트’ 편집인 겸 대표를 역임했다. 또 신문윤리위원과 앰네스티언론위원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총장을 지냈고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전문위원직을 맡았다. 저서로 '낭만아파트'(2008년), '미디어 혁신에 관한 거의 모든 시선 M-Everthing'(2011년), '따뜻한 자본주의'(2012년), '의전의 민낯'(2017년)이 있다.

허의도 / 1만8500원 / 268쪽


◆이주의 신간


△돈은 불리고 세금은 줄이는 절세의 정석

이 책은 부동산을 사고팔 때 꼭 알아야 하는 필수적인 부동산 절세법, 금융상품에 투자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절세법, 그리고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해외에 나가 거주하는 교민들이나 자녀들과 관련되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세금 이슈와 관련해 꼭 알아야 하는 내용들을 선별해 정리했다. 2024년 7월 말에 발표한 세법개정(안)의 내용도 포함했다. 소득이 크게 늘던 과거와 달리 요즘 같은 저성장 고령화 시대에는 세금을 줄이는 절세법이 중요한 재테크가 될 수밖에 없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번 돈을 잘 관리해야만 부자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아는 만큼 쉽게 줄일 수 있는 절세법을 알려준다.

이환주 / 2만700원 / 388쪽

△가난한 찰리의 연감

현자들의 현자, 가치 투자의 귀재, 기업계의 거인…워런 버핏과 함께 버크셔 해서웨이를 시가총액 1조 달러(2024년 9월 기준)가 넘는 지주회사로 성장시킨 찰리 멍거를 수식하는 말이다. 찰리 멍거는 워런 버핏이 ‘맹목적으로 따랐던’ 가장 신뢰하고 의지했던 친구이자 동업자로, 100세 생일을 한 달여 앞둔 2023년 11월 28일 세상을 떠났다. 

이 책은 찰리 멍거가 임종 직전까지 자신의 견해를 덧붙이고,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마지막 강연 ‘인간적 오판의 심리학’을 전면 개정한 최종판(4판)이다. 찰리 멍거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정식 판권 계약을 통해 드디어 국내 최초로 공식 출간됐다. 1986년부터 2007년까지 찰리 멍거가 했던 강연 중 가장 뛰어난 강연 11개를 묶은 것으로, 찰리 멍거가 직접 쓴 유일한 책이자 그의 마지막 책이다. 

찰리 멍거 / 2만9700원 / 460쪽


△CEO가 알아야 할 가업승계를 위한 10가지 실전 전략

가업승계는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쌓여 있는 미처분이익잉여금은 기업의 순자산가치 상승, 주가 상승,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져 상속세의 세 부담을 가중시킨다. 따라서 대표이사 본인 지분 및 배우자 지분의 증여공제를 통한 증여 후 이익소각 등 자본거래로 미처분이익잉여금을 줄여야 한다.

가업승계를 쉽게, 간단하게, 저렴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며, ‘가업승계 전략’은 장기간에 걸친 계획과 실행을 통해 성공적으로 이루어내는 과정의 총합을 뜻한다. 이 책은 기업이 갑작스럽고 긴급하게 가업승계를 해야 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방법을 알려준다.

이문환 / 18000원 / 216쪽


△확률의 승부사들

확률과 비즈니스, 역사. 단 이 세 가지 키워드의 조합으로 지금까지 본 적 없던 매력적인 교양서가 탄생했다. 이 책은 비즈니스와 확률의 접점을 짚어주는 ‘역사서’로, ‘확률’을 적극 활용해 경영의 역사에서 한 획을 그은 다양한 인물과 사건들을 소개한다. 《확률의 승부사들》은 세상을 발칵 뒤집어놓은 증기 터빈을 개발한 찰스 파슨스, 드림카로 명성을 떨치는 람보르기니 등 19세기 후반부터 21세기 초반까지 친숙하면서도 낯선 인물들의 사례를 통해 확률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알기 쉽게 제시하는 것은 물론, 비즈니스와 중요한 의사 결정의 순간 확률이야말로 승패를 가르는 승부수라 이야기한다. 

권오상 / 18000원 / 292쪽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공항철도, 시속 150km 전동차 도입...오는 2025년 영업 운행

2두산 사업구조 재편안, 금융당국 승인...주총 표결은 내달 12일

3‘EV9’ 매력 모두 품은 ‘EV9 GT’...기아, 美서 최초 공개

4민희진, 빌리프랩 대표 등 무더기 고소...50억원 손배소도 제기

5中, ‘무비자 입국 기간’ 늘린다...韓 등 15일→30일 확대

6빙그레, 내년 5월 인적분할...지주사 체제 전환

7한화오션, HD현대重 고발 취소...“국익을 위한 일”

8北, '파병 대가'로 러시아서 '석유 100만 배럴' 이상 받았다

9지라시에 총 맞은 알테오젠 '급락'…김범수 처남은 저가 매수 나서

실시간 뉴스

1공항철도, 시속 150km 전동차 도입...오는 2025년 영업 운행

2두산 사업구조 재편안, 금융당국 승인...주총 표결은 내달 12일

3‘EV9’ 매력 모두 품은 ‘EV9 GT’...기아, 美서 최초 공개

4민희진, 빌리프랩 대표 등 무더기 고소...50억원 손배소도 제기

5中, ‘무비자 입국 기간’ 늘린다...韓 등 15일→30일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