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대구 출생아와 혼인 증가세 반등... "일자리 요인이 가장 크게 기여"
- 올해 8월까지 혼인건수는 6,26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어나, 전국 2위 증가세
동기간 대구시 출생아수도 6,596명으로 1.7% 증가해 인천, 서울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
일자리 요인 46.2%, 주거 요인 42.2%, 정책 요인은 11.6% 각각 기여

대구정책연구원은 이번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 증가에 대한 요인을 분석한 결과를 10월 31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청년층을 위한 일자리, 주거, 정책 요인이라는 세 가지 주요 요인이 결합돼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계량적 분석을 통해 각각의 기여도를 산출한 결과, 일자리 요인이 46.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주거 요인 42.2%, 정책 요인 11.6%로 분석됐다. 일자리 요인이 청년 유입의 선도 요인으로 작용해 주거 안정, 출산 및 보육 정책 등의 영향을 연이어 미치는 구조로 파악됐다.
연구진은 인구학적 측면에서 결혼적령기 인구가 타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인다면서, 대구시 30~34세 인구 비중이 2023년 146,165명으로 2020년 대비 2.77% 증가했으며 이는 서울, 부산보다 높은 수치라고 분석했다. 또한 청년인구 유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2020년 대비 2023년 30~34세 순이동자 수가 8개 대도시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대구시는 지난 2022년부터 현재까지 총 37개 기업과 9조 2,033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해 청년일자리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주거요인으로 수도권 대비 비교적 저렴한 주택 가격, 양질의 교육 및 문화 여건이 결혼적령기 청년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정책 요인으로는 대구형 온종일돌봄 등 공보육 지원, 건강한 임신과 출산 여건을 위한 지원 등이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정책연구원 박양호 원장은 "대구 혁신 100+1 정책 추진과 미래 신산업 육성 등 대구시 전반에 걸친 혁신 정책이 청년층의 결혼과 출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으로 대구가 청년이 모이는 정주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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