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민여동생' 클로이 모레츠 "난 게이 여성" ...해리스에 투표했다
미국 '국민여동생'이라 불리는 할리우드 배우 '클로이 모레츠'가 처음으로 동성애자임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모레츠는 자신의 SNS에 2024 미국 대선 사전 투표 인증 사진을 올리며,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에게 투표했다고 밝혔다. 모레츠는 “여성으로서 내 몸에 대한 권리는 정부가 아닌 나에게 있으며, 내 몸에 대한 결정은 나와 내 주치의가 내려야 한다고 믿는다”라며 “카멀라 해리스는 우리의 권리를 지켜줄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어 “게이 여성으로서 LGBTQ+ 커뮤니티가 법적으로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커뮤니티는 이 나라에서 안전을 보장받고, 필요한 치료를 자유롭게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커밍아웃은 미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사랑받아온 그녀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
클로이 모레츠는 500일의 썸머, 킥 애스: 영웅의 탄생 등의 영화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12세의 어린 나이에 킥 애스: 영웅의 탄생에서 주연을 맡아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에도 렛 미 인(2008), 다크 섀도우(2012), 캐리(2013),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2014), 마담 싸이코(2019), 서스페리아(2019), 섀도우 클라우드(2021)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특히 모레츠는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하며 국내 팬들과 가까이 소통해왔고,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한국 대중에게 친숙한 인물로 자리 잡았다. 평소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그녀는 과거 인터뷰에서 “한국을 정말 사랑한다”고 밝히며, 그 이유로 “나의 고향인 미국 조지아주의 남부 분위기와 비슷하다. 대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식사를 하며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한국과 유사해 마음이 편안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모레츠에게는 두 명의 게이 형제가 있으며, 그동안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공개적으로 지지해왔지만,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에는 캘리포니아에서 모델 케이트 해리슨과 키스하는 장면이 포착되며 동성애 소문이 돌기도 했으며, 해리슨과 교제 전에는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 브루클린 베컴과 공개 연애를 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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