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에서 영감 받은 ‘아이오닉 9’ 세계 최초 공개 [이슈+]
美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첫 공개
최대 7개 시트 등 공간 경쟁력 확보
아이오닉 9 판매, 2025년 초 국내 시작
[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가 베일을 벗었다. 현대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골드스테인 하우스는 LA 카운티 미술관(LACMA)에 기증돼 지역사회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며 이는 아이오닉 9이 지향하는 ‘공간, 그 이상의 공감’(Built to belong)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
Built to belong은 초연결 사회 속 단절감을 느끼는 고객들이 공동체에 머무르며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넉넉하고 유연한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아이오닉 9은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을 확장할 대형 SUV 모델이다.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실내 공간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2, 3열 공간성을 확보해 최대 7명이 탑승 가능하다.
아이오닉 시리즈는 아이오닉 5·6·5 N 모델 등을 통해 3년 연속 ‘월드카 어워즈’에서 수상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해오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아이오닉 9을 앞세워 브랜드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할 방침이다.
보트에서 영감 받은 ‘아이오닉 9’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9의 디자인은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날렵한 외관과 넓고 아늑한 실내 공간을 동시에 품고 있는 보트(Boat)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오닉 9에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에어로스테틱(Aerosthetic) 실루엣을 연출했다. 에어로스테틱은 공기 역학을 의미하는 에어로다이나믹(Aerodynamic)과 미학을 뜻하는 에스테틱(Aesthetic)의 합성어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디자인을 말한다.
아이오닉 9에 적용된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은 차량 주요 코너부와 루프 라인을 매끄러운 곡선 형상으로 처리해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하며 공력 성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한 아이오닉 9은 보트 테일(Boat Tail) 형상을 구현해 측면 공기 흐름을 원활히 하고 19/21인치 공력 휠을 적용했으며, 세계 최초로 전면 범퍼 하단에 듀얼 모션 액티브 에어 플랩(Active Air Flap)을 탑재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듀얼 모션 액티브 에어 플랩은 차량 전면 범퍼 하단에 있는 에어 플랩(공기 덮개)을 이중(직선이동과 회전)으로 작동하게 만들어 기존 싱글 모션(회전) 액티브 에어 플랩보다 한층 더 효율적으로 공기 흐름을 제어하면서 PE(Power Electric) 시스템을 빠르게 냉각시킨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공력 성능을 극대화하고 전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디자인 요소와 기술들을 적용해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다. (※19인치 휠 2WD, 디지털 사이드 미러 기준)
여기에 현대차 승용 라인업 중 가장 긴 휠베이스는 웅장한 분위기를 전달하며 정교하게 조각한 듯한 휠 아치 부분과 도어 하단부에 있는 로커 패널 라인(Rocker Panel Line)은 차량의 깊이감과 입체감을 더해준다.
‘라운지’ 연상케 하는 넓은 실내 공간
차량 실내는 긴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공간을 갖췄다. 특히 타원 모양의 디자인 요소들은 탑승자를 감싸 안는 듯한 느낌의 아늑하고 편안한 라운지를 연상케 한다.
아이오닉 9은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로 넓은 공간을 갖췄다. 또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차량 전체 탑승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7인승 1종, 6인승 3종 등 총 4종의 시트 구성으로 고객에게 이동과 충전, 휴식 등 다양한 상황에서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공간 경험을 선사한다.
1열은 편안한 휴식 자세를 돕는 릴렉션 시트와 레그 레스트를 비롯해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를 적용했다.
2열은 ▲릴렉션 시트 ▲마사지 시트 ▲스위블 시트 ▲6:4 분할 폴딩 시트 등 4가지를 모두 적용할 수 있어 고객이 상황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시트를 활용할 수 있다.
2열 릴렉션 시트는 1열 시트의 릴렉션 모드와 간섭이 없어 충전 등의 상황에서 최대 4인이 동시에 휴식 자세를 취할 수 있다. 요추부에 마사지 기능을 위한 진동식 모터를 적용해 보다 적극적으로 탑승객의 피로를 개선해준다.
마사지 시트는 신체 근밀도와 체압별 분석을 통해 최적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위치에 타격 및 진동 마사지 시스템을 구현한 것으로 장시간 차량을 탑승했을 경우 피로를 개선해준다.
스위블 시트는 180도를 회전해 3열과 마주볼 수 있고 정차 중 3열을 접고 테일 게이트를 열어 편안하게 휴식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며 측면 도어를 향해 90도 회전시킬 수 있어 승하차 또는 차일드 시트 탈부착 시 편의성을 높였다.
6:4 분할 폴딩 시트는 뒤 시트의 60%를 접을 수 있으며 3열 승객 승하차를 위해 2열 시트를 앞쪽으로 기울어지게 틸팅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1회 충전 시 최대 532km 주행 가능
아이오닉 9은 E-GMP를 기반으로 110.3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532km 주행 가능하다. 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며 전 모델이 500km 이상의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를 달성했다.
이밖에도 ▲400/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 ▲배터리 컨디셔닝 시스템 ▲ 루트 플래너 ▲3존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이를 바탕으로 전력을 효율적으로 충전하고 사용할 수 있어 실생활에서 부족함 없는 주행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여진다.
후륜 모터 기반 2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32km로 우수한 성능을 갖췄다.
4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3km이며, 4WD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1km로 뛰어난 성능을 확보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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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스테인 하우스는 LA 카운티 미술관(LACMA)에 기증돼 지역사회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며 이는 아이오닉 9이 지향하는 ‘공간, 그 이상의 공감’(Built to belong)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
Built to belong은 초연결 사회 속 단절감을 느끼는 고객들이 공동체에 머무르며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넉넉하고 유연한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아이오닉 9은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을 확장할 대형 SUV 모델이다.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실내 공간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2, 3열 공간성을 확보해 최대 7명이 탑승 가능하다.
아이오닉 시리즈는 아이오닉 5·6·5 N 모델 등을 통해 3년 연속 ‘월드카 어워즈’에서 수상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해오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아이오닉 9을 앞세워 브랜드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할 방침이다.
보트에서 영감 받은 ‘아이오닉 9’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9의 디자인은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날렵한 외관과 넓고 아늑한 실내 공간을 동시에 품고 있는 보트(Boat)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오닉 9에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에어로스테틱(Aerosthetic) 실루엣을 연출했다. 에어로스테틱은 공기 역학을 의미하는 에어로다이나믹(Aerodynamic)과 미학을 뜻하는 에스테틱(Aesthetic)의 합성어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디자인을 말한다.
아이오닉 9에 적용된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은 차량 주요 코너부와 루프 라인을 매끄러운 곡선 형상으로 처리해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하며 공력 성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한 아이오닉 9은 보트 테일(Boat Tail) 형상을 구현해 측면 공기 흐름을 원활히 하고 19/21인치 공력 휠을 적용했으며, 세계 최초로 전면 범퍼 하단에 듀얼 모션 액티브 에어 플랩(Active Air Flap)을 탑재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듀얼 모션 액티브 에어 플랩은 차량 전면 범퍼 하단에 있는 에어 플랩(공기 덮개)을 이중(직선이동과 회전)으로 작동하게 만들어 기존 싱글 모션(회전) 액티브 에어 플랩보다 한층 더 효율적으로 공기 흐름을 제어하면서 PE(Power Electric) 시스템을 빠르게 냉각시킨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공력 성능을 극대화하고 전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디자인 요소와 기술들을 적용해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다. (※19인치 휠 2WD, 디지털 사이드 미러 기준)
여기에 현대차 승용 라인업 중 가장 긴 휠베이스는 웅장한 분위기를 전달하며 정교하게 조각한 듯한 휠 아치 부분과 도어 하단부에 있는 로커 패널 라인(Rocker Panel Line)은 차량의 깊이감과 입체감을 더해준다.
‘라운지’ 연상케 하는 넓은 실내 공간
차량 실내는 긴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공간을 갖췄다. 특히 타원 모양의 디자인 요소들은 탑승자를 감싸 안는 듯한 느낌의 아늑하고 편안한 라운지를 연상케 한다.
아이오닉 9은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로 넓은 공간을 갖췄다. 또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차량 전체 탑승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7인승 1종, 6인승 3종 등 총 4종의 시트 구성으로 고객에게 이동과 충전, 휴식 등 다양한 상황에서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공간 경험을 선사한다.
1열은 편안한 휴식 자세를 돕는 릴렉션 시트와 레그 레스트를 비롯해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를 적용했다.
2열은 ▲릴렉션 시트 ▲마사지 시트 ▲스위블 시트 ▲6:4 분할 폴딩 시트 등 4가지를 모두 적용할 수 있어 고객이 상황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시트를 활용할 수 있다.
2열 릴렉션 시트는 1열 시트의 릴렉션 모드와 간섭이 없어 충전 등의 상황에서 최대 4인이 동시에 휴식 자세를 취할 수 있다. 요추부에 마사지 기능을 위한 진동식 모터를 적용해 보다 적극적으로 탑승객의 피로를 개선해준다.
마사지 시트는 신체 근밀도와 체압별 분석을 통해 최적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위치에 타격 및 진동 마사지 시스템을 구현한 것으로 장시간 차량을 탑승했을 경우 피로를 개선해준다.
스위블 시트는 180도를 회전해 3열과 마주볼 수 있고 정차 중 3열을 접고 테일 게이트를 열어 편안하게 휴식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며 측면 도어를 향해 90도 회전시킬 수 있어 승하차 또는 차일드 시트 탈부착 시 편의성을 높였다.
6:4 분할 폴딩 시트는 뒤 시트의 60%를 접을 수 있으며 3열 승객 승하차를 위해 2열 시트를 앞쪽으로 기울어지게 틸팅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1회 충전 시 최대 532km 주행 가능
아이오닉 9은 E-GMP를 기반으로 110.3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532km 주행 가능하다. 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며 전 모델이 500km 이상의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를 달성했다.
이밖에도 ▲400/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 ▲배터리 컨디셔닝 시스템 ▲ 루트 플래너 ▲3존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이를 바탕으로 전력을 효율적으로 충전하고 사용할 수 있어 실생활에서 부족함 없는 주행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여진다.
후륜 모터 기반 2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32km로 우수한 성능을 갖췄다.
4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3km이며, 4WD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1km로 뛰어난 성능을 확보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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