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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조이자 아파트값 '뚝뚝'...서울은 35주 연속 상승

전국 APT 매매가 27주 만에 하락 전환
서울도 상승률 둔화..."대출 규제 영향"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35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대출 규제 여파로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의 전국 아파트값은 6개월여 만에 하락 전환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1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1% 내리며 5월 둘째주(-0.02%) 이후 27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수도권도 인천(-0.04%)이 하락 전환하고, 경기(0.0%)는 보합을 기록하면서 상승률이 0.01%에 그쳤다. 지방은 0.04% 내려 하락 폭이 전주(-0.03%)보다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와 같은 0.06% 상승률을 유지하며 35주 연속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역세권 신축 등 인기 단지는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거래가 있으나, 그 외 단지는 대출 규제에 따른 관망세가 확산하고, 매물 적체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 역시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올라 전주(0.04%)보다 상승 폭이 줄었고, 서울(0.04%) 역시 전주(0.05%)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1만2000여가구 규모의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를 앞둔 서울 강동구 전세가격은 0.02% 내리며 2주 연속 하락했다. 인근의 송파구(-0.05%)도 3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부동산원은 “대출 금리 인상과 일부 지역 신규 입주 영향으로 상승 폭이 줄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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