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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인상 불가피"...포카리스웨트·오로나민C 판매가 오른다

동아오츠카, 내년 1월 1일부터 평균 6.3% 인상
"원부자재 가격 지속 상승...불가피한 결정"

[사진 동아오츠카]
동아오츠카가 내년 1월 1일부터 포카리스웨트 등 자사 제품 가격을 평균 6.3% 인상한다. 지난 2022년 말에 이어 약 2년 만에 가격 인상이다. 동아오츠카 측은 지속적인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로 인상은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18일 동아오츠카에 따르면 포카리스웨트 250㎖ 캔 가격이 편의점 기준 1600원에서 1700원으로 6.3% 인상된다. 620㎖ 페트는 2500원에서 2600원으로 4.0%, 1.5ℓ 페트는 3800원에서 3900원으로 2.6% 오른다.

나랑드사이다 250㎖ 캔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7.1%, 350㎖ 캔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5.9% 상향 조정된다.

오란씨와 데미소다도 제품별로 100원씩 인상된다. 조정된 가격은 오란씨 250㎖ 캔은 1500원, 350㎖ 캔 1800원, 데미소다 250㎖ 캔 1700원 등이다.

오로나민C는 1400원에서 1500원으로 7.1% 상향 조정된다. 컨피던스 230㎖ 병 제품은 1800원에서 2000원으로 11.1% 인상된다. 병은 원재료비 인상률이 50% 이상으로 캔이나 페트 대비 높아 가격 조정폭도 커졌다.

데자와 캔 제품 가격은 동결된다. 커피 브랜드 ‘이카리아’는 2400원에서 2100원으로 12.5% 인하한다. 

앞서 동아오츠카는 2022년 원자재 가격 인상과 유가 상승에 따른 물류비 부담으로 포카리스웨트를 포함한 제품 가격을 평균 8.6% 조정한 바 있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올해 가격 인상을 검토했으나,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한시적으로 가격 인상을 보류했다”며 “하지만 원·부자재 가격 및 물류비용 증가 등 외부 요인이 지속됨에 따라 내년에는 부득이하게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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