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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원' 깨졌지만...리플, SEC 소송 조기 종료 가능성↑

폴 앳킨스 SEC 신임 위원장 행보에 주목

리플의 최근 1일 차트. [사진 코인베이스]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리플(XRP) 시세가 3000원 아래로 내려왔다. 다만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지명한 폴 앳킨스가 SEC(증권거래위원회)를 이끌게 된 만큼 소송의 조기 종료 가능성과 함께 상승여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31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오후 2시 20분 리플은 전거래일 대비 90.54원(-2.97%p) 하락한 2959.67원에 거래중이다. 새해를 하루 앞두고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 솔라나, 도지코인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들은 지난달 미 대선 이후 '트럼프 효과'에 힘입어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랠리를 이어갔지만, 연말에 가까워지면서 주춤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18일 내년 기준금리 인하 폭을 당초보다 줄일 것임을 시사하면서 상승 랠리에 찬물을 끼얹은 탓이다.

호주의 외환거래 전문기업 페퍼스톤그룹의 크리스 웨스턴리서치 책임자는 "미 대선 이후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멈춘 상태"라며 "이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내년 리플의 상단을 열어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리플과 미국 SEC 간의 법적 분행이 향후 리플 가격의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인데,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지명한 폴 앳킨스가 SEC를 이끌게 될 경우 소송이 조기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것이다.

코인게이프는 "시장에서는 XRP가 추가 반등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며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에그랙 크립토는 XRP가 2025년 3월까지 6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번 강세장에서 13달러에서 27달러 사이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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