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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부산까지 열차로 한 번에…동해선 새해 첫날 개통

삼척∼포항 구간 개통…ITX마음 운행
내년 말 KTX-이음 투입…2028년 고성까지

근덕역(삼척)을 지나는 ITX-마음. [사진 국토교통부]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새해 첫날 부산과 강릉을 잇는 동해선이 개통된다.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ITX-마음이 부전(부산)~강릉(강원도) 구간을 하루 8차례 운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종전엔 강릉∼동해(45km), 포항∼부전(142.2km) 구간만 운영됐으나 중간의 삼척∼포항(166.3km) 구간이 개통되며 강릉~부전 간 전 구간이 연결됐다.

신형 새마을호인 ‘ITX-마음’은 시속 150km로 달린다. 부산서 강릉까지 4시간 50분~5시간 20분 가량 소요된다.

내년 말부터 시속 260km인 KTX-이음이 투입되면 강릉∼부산 소요시간이 4시간 초반대로 줄어들게 된다. 동해선은 단선이기 때문에 소요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새로 개통하는 삼척∼포항 구간 주파에는 1시간 40분이 걸린다.

부산 부전역을 출발하는 열차는 매일 오전 5시33분이 첫차, 오후 4시28분이 막차다. 운임은 부전~강릉 기준 3만4900원으로 책정됐다.

동해선은 향후 더 확장된다. 현재는 동해남부선(부전~경주), 동해중부선(포항~삼척)이 개통됐고 현재 동해북부선 제진(고성)∼강릉 111.0km, 춘천∼속초 구간 93.7km 구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동해북부선은 이르면 2028년쯤 완공될 예정이다. 동해북부선 공사가 끝나면 부산서 최북단 고성까지 열차로 갈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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