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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애도기간 콘서트, 고심 끝에…" 전액 환불도 가능?

소속사 "슬픔 속에 계신 모든 분과 아픔 통감"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가수들 상반된 행보

가수 임영웅.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가수 임영웅이 국가 애도기간 중에 예정된 콘서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애도를 위해 관람을 원치 않는 관객들을 위해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한다.

31일 소속사 물고기뮤직에 따르면 "최근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 아울러 슬픔 속에 계신 모든 분과 함께 아픔을 진심으로 통감한다"라고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예정된 임영웅 콘서트는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팬분들, 그리고 공연 준비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와 관계자분들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심 끝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애도의 마음을 깊이 새기며, 이번 공연이 진정성 있는 위로와 희망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면서 "애도의 마음을 표하며 본 공연의 관람을 원치 않으시는 분은 공연 전일까지 인터파크 고객센터로 연락하시면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또 "고객센터를 통한 취소가 아닌 직접 취소하시거나, 환불 접수 기간 이후에 취소할 경우 취소 수수료가 발생하오니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오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된 가운데 가수들 사이 일부는 예정된 콘서트를 진행하는 한편, 또 일부는 줄줄이 취소하는 등 상반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조용필, 김장훈, 이승환, 테이 등은 애도기간에 동참하기 위해 예정된 콘서트를 취소하거나 잠정 연기했다.

한편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가 활주로를 넘어 공항 외곽 담벼락을 들이받아 폭발했다. 소방청은 구조됐던 승무원 2명을 제외한 승객 179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지난 29일 중앙재난대책회의에서 내년 1월 4일 자정까지 7일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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