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의 본질은 즐거움을 파는 일이다”[CEO의 방]
김진국 노랑풍선 대표 나그네 ‘旅’ 다닐 ‘行’
여행…한국의 문화 수준 높이는 중요한 역할
‘CEO의 방’이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CEO가 머무는 공간을 글과 사진으로 보여주는 콘텐츠입니다. 언제나 최적을, 최선을 선택해야 하는 CEO들에게 집무실은 업무를 보는 곳을 넘어 다양한 영감을 얻고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창의적인 공간입니다. 기업을 이끄는 리더의 비전과 전략이 탄생하는 공간, ‘CEO의 방’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고 성공의 꿈을 키워나가시길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집무실에서 가장 아끼는 물건이 무엇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집무실 내 책상 뒤에 붙어 있는 세계지도다”라는 답변이 바로 나온다. 30여 년 가까이 한국 여행업계의 성장을 함께했던 이에게 세계 지도는 여전히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이다. 그만큼 여행업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는 20년 가까이 몸담았던 국내 1위의 여행사에서 2022년 3월 팬데믹의 여파로 어려운 상황에 있던 노랑풍선의 조타수로 자리를 옮겼다. 이 도전을 선택한 것도 가슴이 뛰기 때문이다. 노랑풍선은 팬데믹 여파로 상장폐지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그동안 성장 스토리를 쓴 젊은 여행사지만 부족한 부분이 눈에 보였고 이를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김진국 노랑풍선 대표 이야기다.
그의 집무실은 한눈에 봐도 여행업계에서 일하는 경영자의 방처럼 보인다. 중앙 벽면에 붙어 있는 세계 지도는 이 방의 성격을 규정한다.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는 장식장 위에는 대한항공·제주항공 등의 비행기 미니어처가 눈길을 끈다. 한국여행업협회(KATA)와 각국의 관광청 그리고 항공사로부터 받은 상패와 상들도 이 장식장을 채우고 있다. 집무를 보는 책상은 언제든지 출장을 갈 수 있게끔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김 대표의 집무실 곳곳이 여행 관련 일을 하는 대표의 방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그는 여행업을 “즐거움을 파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그에게 여행업은 의사나 변호사, 회계사 등의 ‘사’자 직업보다 더 의미가 있는 것이다. 김 대표는 “사람들이 저축하는 이유 중 하나가 여행이다”면서 “우리 삶에 중요한 직업들이 많지만, 여행처럼 즐거움을 주는 직업은 없다. 내가 평생을 여행업계에서 일하는 이유는 재미있고 행복한 일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의 문화 수준을 높일 수 있던 것도 해외여행의 대중화 덕분이다”고 설명했다.
여행의 본질을 ‘즐거움’이라고 믿는 김 대표의 새로운 도전은 이제 3년이 되어 간다. 그는 노랑풍선의 상장폐지 이슈도 해결했다. 팬데믹 여파로 휴직해야 했던 이들도 모두 회사로 불러왔다. 힘겹게 팬데믹 시절을 헤쳐왔던 임직원들을 위해 스톡옵션을 제공하면서 회사의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바꿨다. 그렇게 그의 도전은 짧은 시간에 성과를 만들어냈다. 즐거움을 파는 기업이라는 본질을 놓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김진국 대표이사는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여행업계에 뛰어들었다. 캐세이퍼시픽 항공사 여객판매부를 시작으로 2004년부터 하나투어에 합류해 글로벌경영관리본부 총괄과 대표를 역임했다. 2022년 3월부터 노랑풍선의 대표로 일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집무실에서 가장 아끼는 물건이 무엇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집무실 내 책상 뒤에 붙어 있는 세계지도다”라는 답변이 바로 나온다. 30여 년 가까이 한국 여행업계의 성장을 함께했던 이에게 세계 지도는 여전히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이다. 그만큼 여행업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는 20년 가까이 몸담았던 국내 1위의 여행사에서 2022년 3월 팬데믹의 여파로 어려운 상황에 있던 노랑풍선의 조타수로 자리를 옮겼다. 이 도전을 선택한 것도 가슴이 뛰기 때문이다. 노랑풍선은 팬데믹 여파로 상장폐지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그동안 성장 스토리를 쓴 젊은 여행사지만 부족한 부분이 눈에 보였고 이를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김진국 노랑풍선 대표 이야기다.
그의 집무실은 한눈에 봐도 여행업계에서 일하는 경영자의 방처럼 보인다. 중앙 벽면에 붙어 있는 세계 지도는 이 방의 성격을 규정한다.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는 장식장 위에는 대한항공·제주항공 등의 비행기 미니어처가 눈길을 끈다. 한국여행업협회(KATA)와 각국의 관광청 그리고 항공사로부터 받은 상패와 상들도 이 장식장을 채우고 있다. 집무를 보는 책상은 언제든지 출장을 갈 수 있게끔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김 대표의 집무실 곳곳이 여행 관련 일을 하는 대표의 방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그는 여행업을 “즐거움을 파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그에게 여행업은 의사나 변호사, 회계사 등의 ‘사’자 직업보다 더 의미가 있는 것이다. 김 대표는 “사람들이 저축하는 이유 중 하나가 여행이다”면서 “우리 삶에 중요한 직업들이 많지만, 여행처럼 즐거움을 주는 직업은 없다. 내가 평생을 여행업계에서 일하는 이유는 재미있고 행복한 일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의 문화 수준을 높일 수 있던 것도 해외여행의 대중화 덕분이다”고 설명했다.
여행의 본질을 ‘즐거움’이라고 믿는 김 대표의 새로운 도전은 이제 3년이 되어 간다. 그는 노랑풍선의 상장폐지 이슈도 해결했다. 팬데믹 여파로 휴직해야 했던 이들도 모두 회사로 불러왔다. 힘겹게 팬데믹 시절을 헤쳐왔던 임직원들을 위해 스톡옵션을 제공하면서 회사의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바꿨다. 그렇게 그의 도전은 짧은 시간에 성과를 만들어냈다. 즐거움을 파는 기업이라는 본질을 놓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김진국 대표이사는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여행업계에 뛰어들었다. 캐세이퍼시픽 항공사 여객판매부를 시작으로 2004년부터 하나투어에 합류해 글로벌경영관리본부 총괄과 대표를 역임했다. 2022년 3월부터 노랑풍선의 대표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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