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최대 겨울축제인 '2025 안동암산얼음축제'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암산유원지 일원에서 열린다.

'대한이와 소한이의 신나는 겨울여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이번 축제는 빙어낚시, 얼음썰매, 창작썰매 공모전 등 다양한 겨울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축제는 18일 오전 10시 개장식을 시작으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올해 축제는 민간이 운영하는 암산스케이트장과 축제공간을 공유해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안동터미널 및 중앙선1942안동역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45인승 무료 셔틀버스를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해 접근성을 높였다. 환경 보호를 위해 다회용기를 적극 도입하고, 음식평가단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유지하도록 했다. 또한, 안동사랑상품권 5천 원권을 제공하는 페이백 시스템을 운영한다.

축제장에서는 얼음썰매, 빙어낚시, 얼음미끄럼틀, 얼음조형물, 눈빙벽 등 다양한 겨울 체험을 유료로 즐길 수 있다. 주말에는 컬링체험, 팽이치기, 가족 윷놀이 등 ‘아이행복 사계절 상상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레크리에이션, 경품 이벤트, 문화예술 공연, 창작썰매 공모전 등도 마련됐다. 겨울 먹거리와 농특산물 판매장이 함께 운영되며, 포토존으로 조성된 얼음놀이동산과 바람개비길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작년 축제가 아쉽게 취소된 만큼 이번 축제는 많은 변화를 시도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안동암산얼음축제에 방문하셔서 가족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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