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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새로 나온 책]

미래를 바꾼 자본주의 역사 풀어내
다중스케일적 접근으로 훑어보기

△지리로 다시 읽는 자본주의 세계사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파도에 올라탄 우리에게는 방향키가 필요하다.’

2025년은 그 어느 때보다 험난한 한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은 계속되고 있고, 경기 침체 장기화와 환율 상승 등 다양한 요인이 국내외 경제를 옥죄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미국의 도널트 트럼프 2기 정부도 출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부터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에 관세 폭탄을 예고한 바 있다. 전 세계가 총성 없는 무역 전쟁을 염려하고 있다. 트럼플레이션(트럼프 정부의 경제정책이 초래하는 물가상승) 등의 우려도 나온다.

이 책은 자본주의가 어떻게 생겨나 변화해 왔는지, 지리적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대항해시대부터 탈냉전시대까지 다양한 역사적 이야기가 등장한다. 최근 지리학계에서 주목하는 ‘다중스케일적 접근’으로 자본주의의 역사를 전방위적으로 훑어보고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자본주의가 어떻게 이동하며 세계를 바꿔왔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저자는 이런 역사가 상업자본주의에서 산업자본주의로, 또 수정자본주의에서 신자유주의로 변신을 거듭해 온 자본주의의 행보와 맞물려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외형상으로는 성장을 이어가지만 다중스케일적 불평등을 확대·재생산하는 이 시스템이 결국은 세계 경제와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세계경제의 중심이 어디에서 어디로, 왜 이동했는지 파악하면 자연스럽게 경제패권의 다음 방향을 추측해 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동민 / 1만9500원 / 288쪽

△부자들의 서재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부자들의 생각을 훔쳐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의외로 자신만의 공식과 원칙을 세상에 나누고 싶어 한다.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지, 스스로 어떤 과정을 겪었는지 아낌없이 이야기한다. 그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성공 공식을 전하는데, 그중 가장 접하기 쉬운 것이 바로 책이다. 저자는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본인 스스로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날 이후 저자는 부자들이 쓴 책을 닥치는 대로 읽기 시작했다. 책을 더 읽기 위해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났고, 이동하는 짧은 시간에도 오디오북으로 그들의 음성을 들었다. 그렇게 매년 100권의 자기계발서, 경제경영서를 독파하자 삶이 바뀌기 시작했다. 저자는 그렇게 평범한 청년에서 억대 자산가로 거듭났다. 저자는 우리의 성공 확률은 0이 아니라고 말한다. 계속해서 더하고 곱하면 성공의 확률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난다고 강조한다.

리치파카(강연주) / 2만2000원 /356쪽


△작은 브랜드는 행동경제학이 답이다

수많은 브랜드가 생겨나고 사라진다. 상대적으로 작은 브랜드는 적은 돈과 시간으로도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게 냉혹한 현실이다. 저자는 20여 년 동안 마케팅과 행동경제학이론을 연구해 온 전문가다. 그는 시작이 미약했으나 커다란 성공을 거둔 작은 브랜드를 연구했다. 그 과정에서 ‘행동경제학’을 활용한 전략적 요소를 다수 발견했다. 의도적으로 행동경제학을 적용한 것이 아니더라도 특히 남들과 다르게, 한발 빨리, 효율적으로 움직인 브랜드들에는 행동경제학적 성공 전략이 숨어 있음을 발견했다. 시장을 선도하고 싶은 작은 브랜드가 참고하고 활용하면 분명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저자는 믿는다. 저자는 손실 회피·프레이밍 효과·휴리스틱 등 ‘행동경제학’을 통해 다소 비이성적으로 보이는 인간의 선택과 결정을 들여다볼 때 소비자의 감정과 무의식에서 실마리를 발견하고 가치와 경험을 설계하는 브랜딩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전한다.

곽준식 / 1만9500원 / 284쪽

△리더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리더가 무너지면 조직도 무너진다.”
리더들은 정해진 길이 사라진 시대에 매순간 ‘최고의 선택’을 강요받는다. 그들의 어깨가 점점 무거워지는 이유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리더들은 ‘워라밸’을 외치는 팀원과 끊임없는 혁신을 요구하는 조직 사이에서, 기업의 존폐가 걸린 의사결정 앞에서, 안주하고픈 본능과 성공을 향한 혁신 사이에서 끊임없는 줄타기를 하고 있다. 이토록 혼란스러운 시대에 리더로 살아남기 위해 무엇을 붙잡아야 할까. 저자는 리더가 마주한 근본적인 질문들에 명쾌한 통찰을 제시한다. 금융감독원에서 시작해 두산그룹·포스코·현대차그룹까지 임원 생활 7년을 포함해 24년간의 치열했던 현장 경험과 1만여 명의 리더 코칭 경험을 가진 저자는 책 속에 냉철하고 현실적으로 풀어낸 리더십의 구체적인 해법을 담았다.

문성후 / 1만9000원 / 2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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