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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 구독하고 떠난다”...올마이투어닷컴, ‘어썸 멤버십’ 구독자 4배 껑충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고물가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구독 경제를 통해 이른바 ‘갓성비’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멤버십 기반 글로벌 숙소 원가예약 플랫폼 올마이투어닷컴은 원가숙박 구독제 ‘어썸멤버십’의 신규 회원 수가 전년 대비 약 290%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어썸멤버십은 글로벌 프리미엄 호텔과 리조트, 펜션 등 다양한 유형의 숙소 상품을 B2B(기업 간 거래) 공급 원가에 예약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다. 2023년 10월 베타 버전 론칭 이후 지속적인 가입자 증가 및 고반복 예약, 높은 구독 연장률 등에 힘입어 국내외 여행업계의 신흥 플랫폼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마이투어닷컴이 2024년 멤버십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유입된 신규 구독자는 전년보다 3.9배 늘어났으며 기존 연간 구독 회원의 약 91%가 서비스를 연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인기는 어썸멤버십이 ‘다양성’과 ‘가성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올마이투어닷컴은 아시아, 유럽, 미주, 중동 등에 걸쳐 국내 OTA 업계 기준 최대 보유량인 글로벌 숙소 300만개를 확보해 소비자 선택권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직계약을 통한 숙소 상품들을 B2B 공급 원가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가성비 여행을 선호하는 소비자 사이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회원 1인당 숙박 일수는 연 평균 5.7박에 달하는 등 고반복 예약이 이뤄지고 있다. 동일 숙소 기준 1박당 약 2.9만원의 평균 절감 비용을 고려하면 이용자의 체감 혜택은 더욱 크게 다가온다.

멤버십 회원들의 국내 숙소 예약 현황도 눈길을 끈다. 2024년 어썸멤버십 이용자의 숙소 예약 데이터를 살펴보면 전체 예약의 70.5%는 국내 숙소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주요 프리미엄 호텔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경쟁력으로 지난해 자체 유치 방한객만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성과를 낸 올마이투어닷컴이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숙소 기획전과 숙박 이용권 프로모션을 전개한 효과가 톡톡했다는 분석이다.

올마이투어닷컴은 최근 AI 기술을 적용한 관광지 추천, 숙소 가격 비교 등 이용자 편의성을 중심에 둔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한 데 이어 올해 다국어 지원 및 해외 통화 결제가 가능한 버전을 출시해 해외 거대 OTA가 과점하고 있는 글로벌 B2C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올마이투어닷컴 석영규 대표는 “어썸멤버십의 성장은 숙소 비교에 드는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고 오롯이 여행에만 집중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전 세계 많은 여행자들이 어썸멤버십을 접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선보이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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