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나리마을, UN 최우수 관광마을 한국후보 선정
칼데라 분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활용한 트레킹 코스 개발
다설지 특성 반영한 눈꽃축제 및 겨울 액티비티 기획
나리마을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활용한 고유음식 브랜드화

유엔 최우수 관광마을(BTV)은 전 세계 농어촌 지역에서 관광을 발전시키고 풍경, 문화적 다양성, 지역적 가치, 요리 전통을 보존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됐으며, 거주자 1만5000명 미만의 농어촌 경제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 커뮤니티 및 개별 마을 단위로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한국후보 선정과정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했으며, 울릉군은 나리마을이 보유한 독특한 지형과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전략을 제시했다.
울릉군은 칼데라 분지의 아름다운 자연과 연계한 트레킹 코스를 개발하고,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특성을 반영해 눈꽃축제 및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를 기획해, 사계절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또, 나리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활용해 고유음식의 브랜드화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나리분지를 포함한 지질공원의 우수한 자연자원, 제9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돼 있는 울릉 화산섬 밭농업 등의 문화자원, 1차산업 강화 및 특산물 상품화를 연계한 경제적 지속가능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2024년 미국 CNN주관 한국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여행지 1위로 울릉군이 선정됐으며, 특히 나리마을은 울릉도에서 가장 높고 아름다운 마을로 750종의 식물을 품은 생물다양성의 보고이자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세계적인 지질 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며, "향후 지역민과 함께 최우수관광마을 최종 선정 추진을 통해 울릉군 나리마을의 관광 우수성을 대내외 홍보하고 해외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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