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 GM 미국 본사 함께 방문 “위기 공동 대응”
트럼프 25% 관세 정책에 비상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한국지엠(GM)의 노사가 함께 제너럴모터스(GM) 미국 본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8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에 따르면 한국GM 노사는 3월 15∼22일 미국 출장을 통해 미시간주 GM 본사와 현지 공장 등을 방문한다. 비자레알 한국지엠 사장과 로버트 트림 노사협력 부문 부사장, 안규백 지부장과 김종수 창원지회장 등이 함께할 계획이다.
한국GM 노사는 임원 간담회에 참석해 GM의 글로벌 전략이 한국GM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신차 생산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젠슨 피터 클라우센 GM 글로벌 제조 부문 부사장과 실판 아민 해외사업부문(GMI) 사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UAW) 회장을 포함한 UAW 임원진과도 만나 글로벌GM 노동조합 네트워크 구축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
한국GM 노사는 또 미시간주 내 GM 공장 3∼4곳을 찾아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시설을 둘러보며 산업 동향과 생산 기술을 확인할 계획이다. 주요 방문 예정지에는 GM이 운영 중인 로물루스 엔진 공장, 팩토리 제로 조립센터, 랜싱 델타 타운십 등지가 포함됐다.
한편, 한국GM 노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예고로 촉발된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로 했다. 미국 수출 비중이 85%에 달하는 한국GM은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25% 부과 예고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노조는 오는 13일 부평공장에서 ‘트럼프 2.0 자동차 산업 관세 폭탄과 한국GM에 미칠 영향’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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